CJ E&M 넷마블 11일 정식서비스
e스포츠 '슈퍼리그' 일정 발표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넷마블이 1인칭슈팅(FPS)게임 '스페셜포스2'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며 FPS 게임시장 1위 탈환에 나선다.
FPS 1세대인 '카르마 온라인'과 2세대 '서든어택'으로 FPS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넷마블이 '스페셜포스2'를 통해 넷마블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CJ E&M 넷마블은 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페셜포스2'의 사업계획과 개발 방향, e스포츠 리그 운영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을 소개했다.
11일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스페셜포스2'는 FPS게임의 명가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총싸움 게임으로 국내 대표 FPS게임인 '스페셜포스'의 후속작이다.
이번 작품은 직관적 인터페이스와 빠른 교전, 리얼한 전투 구현 등의 장점을 모두 갖춰 전작의 아성을 넘을 수 있는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아왔다.
이날 '스페셜포스2' 리그의 축적된 인프라를 확대 개편한 e스포츠 슈퍼리그 개최 방안도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슈퍼리그는 온라인 슈퍼리그 예선과 오프라인 슈퍼리그 본선(1차·2차), 방송리그인 슈퍼 프로리그 등으로 구성되며 일반 온라인 이용자에게 프로게이머가 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슈퍼리그 2차 본선을 통과한 상위 32개팀에게는 8개 프로구단의 드래프트를 받아 슈퍼 프로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슈퍼 프로리그는 오는 11월 진행되며 총 8개 '스페셜포스2'팀이 참가해 14주 동안 28회의 경기를 치르게 된다.
넷마블은 이외에도 매달 신규 맵, 신규 총기 등 고객 중심의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CJ 그룹 계열사와 제휴 마케팅 및 공동 프로모션도 확대해 시너지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스페셜포스2'는 지난달 28일부터 4일간 진행된 대규모 오픈 리허설에서 홈페이지 방문자 수 150만명, 20만명 이상 평균 85분 게임 등의 기록을 남기며 하반기 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한 바 있다.
조영기 CJ E&M 넷마블 부문대표는 "스페셜포스2 시장의 기대치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연말까지 동시 접속자 수 10만명 등 FPS 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박철승 드래곤플라이 개발총괄사장은 "국내 최고의 게임서비스사인 넷마블과 상호 협력해 최고의 FPS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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