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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디아블로3의 한국 베타테스트 시작에 앞서 테스터 모집이 한창인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테스터 모집 사이트가 열려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페이스북 이벤트와 공식사이트 등을 통해 디아블로3의 한국 베타테스트 모집에 나섰다.

현재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 한국 베타테스트에 참여하는 테스터 규모를 1만 명에서 2만 명으로 늘린 상태다. 이는 디아블로3의 테스트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 지만 최근 수상한 테스터 모집 사이트가 등장해 주위가 요구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서비스 플랫폼 배틀넷과 디아블로3의 공식사이트, 일부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 등과 연계해 테스터 모집 이벤트를 진행 중이지만 이와는 다른 이벤트 사이트가 열린 것.

이 사이트(beta.diablo3.tsome.co.kr)를 보면 ‘디아블로3 베타테스트 초대 이벤트에 참여 하세요’란 문구가 담긴 이미지가 공개됐다. 이미지의 우측 상단에 있는 ‘좋아요’ 버튼을 누르란 문구도 있지만 막혀있는 상태다.

▲ 확인되지 않은 사이트에서 디아블로3의 테스터 모집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문제는 이 사이트를 통해 디아블로3의 베타테스트를 신청하고 이후 당첨 메시지를 확인한 이용자다. 축하드린다는 문구와 함께 가까운 시일 내 베타테스트와 관련된 메일과 배틀넷 계정에 베타테스터 권한이 부여한다고 통보 받은 것.

이 사이트를 확인한 일부 게임 이용자는 디아블로3의 인기를 이용한 이벤트 피싱사이트가 아니냐며 우려했다. 개인 이메일 주소 등을 입력하는 방식이 의심 된다는 지적이다.

반면 일각은 일부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와 언론사 등이 해당 사이트를 이용해 디아블로3의 테스터 모집을 진행 중일 수 있어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에 대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측은 “배틀넷 및 게임 공식사이트, 일부 게임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디아블로3의 테스터 모집 이벤트를 진행 중이지만 이 사이트는 잘 모르겠다”면서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 이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별도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도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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