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최신작 디아블로3가 출시 24시간 만에 전세계적으로 350만장이 판매돼 역대 가장 빨리 판매된 PC게임 기록을 세웠으며 1주일 판매량은 630만장을 넘어섰다.
더불어 디아블로3를 이용할 수 있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연간사용자 120만명을 포함할 경우 디아블로3는 출시 당일 총 47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며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의 PC 게임 출시 규모다. 또, 전세계 판매량 630만장에는 개인 구매 고객만 포함한 수치로 한국 PC방에서 디아블로3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숫자는 포함하지 않았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CEO는 “전세계적으로 매우 많은 사람들이 디아블로 III를 구입하고 즐기는 데 대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또한 모든 유저들이 끊김 없이 매끄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있어 준비가 충분치 못했던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앞으로 수백만 명의 디아블로3 유저들이 디아블로3를 플레이하는 데 있어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으며 또한 유저들의 지속적인 성원에 감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모하임 CEO는 이어서 “오늘 판매랑 발표와 관련해, 새로운 출시 기록을 세우는 것은 매우 훌륭한 성과임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전세계적으로 유저들에게 받은 게임플레이에 대한 피드백에 대해 특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디아블로3가 유저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했다는 사실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더욱 많은 플레이어들이 성역에 들어오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리자드는 각 지역별 판매량을 세세하게 밝히지는 않았지만 한국을 비롯한 미국, 캐나다, 유럽, 동남아시아, 호주 등의 지역에서 5월 15일 동시에 디아블로3의 판매를 시작해 한국은 출시 1주일만에 PC방 점유율 39%를 달성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신규 손오공 대표는 “디아블로3는 D-1 출시 행사에 참여한 수천명의 게이머들이 보여준 엄청난 열기를 반영하듯 한정 소장판의 경우 한국에서 출시 직후 품절된 것은 물론, 일반판까지도 출시 1주도 되지 않아 전국 주요 마트와 온라인몰을 통해 일부 품절 사태를 빚을 만큼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디아블로3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한국에서 디아블로2 만큼 큰 성공을 거두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아블로3는 중남미 지역과 러시아의 경우에는 디지털 구매는 가능하지만 패키지는 6월 7일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다양한 언어로 현지화 전략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