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만 16세 미만의 청소년들의 게임 플레이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셧다운제가 시행됨에 따라 성인 게이머들도 피해를 입게 됐다. 내년 1월부터 Xbox360용 온라인 서비스인 Xbox 라이브의 서비스가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전면 금지된다.
이와 같은 상황은 셧다운제 시행에 따르기 위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의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풀이된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되는 Xbox 라이브에서 한국의 특정 시간대, 특정 연령층의 접속을 차단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한국MS는 셧다운제 시행의 계도기간으로 주어진 2달만 정상적인 서비스를 지속하고, 오는 2012년 1월부터는 연령대에 상관없이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Xbox 라이브의 한국 내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만 16세 미만의 청소년들에게만 적용되는 제도라고 해서 안심하고 있던 성인 게이머들이 한 방 맞은 셈이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고전 중인국내 비디오게임 시장에 또 하나의 악재가 생긴 셈이다"라고 말했다.
글 /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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