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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게임도 불량품 검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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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3-11 (일) 18:38
    사람이 만든 것이 완벽할 순 없다. 어딘가 결함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제품을 만드는 업체는 품질보증 제도를 두고 있다. 제품이 완성되기 전에 검수하는 작업과 사용자에 전달된 후 품질을 보증하는 사후서비스(AS) 과정이 그것이다.

    게임도 사람이 만든다. 결점이 없을 수 없다는 뜻이다. 게임이라고 품질보증 제도가 없을까. 드러나지 않았을 뿐 게임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품질보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게임의 품질은 게임 개발업체의 게임 QA(Quality Assurance)팀이 맡는다.

    엔트리브소프트 게임 QA팀, 박찬혁 주임, 원용대 팀장, 김준한 대리 (왼쪽부터)
    "우리 팀이 하는 일은 게임의 품질을 관리하는 일입니다. 게이머가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각종 버그나 오류를 잡고 있죠. 더 나아가서 게임의 완전성까지 훑어보는 테스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원용대 엔트리브소프트 서비스 QA팀 팀장은 게임 QA팀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업체가 생산한 제품에 불량이 있는지 검사하는 것은 일반적인 제품이나 게임이나 모두 같다.

    원용대 팀장은 게임 QA팀의 이 같은 작업이 기초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게임 QA팀이 담당하는 핵심 역할이 한 가지 더 있다는 설명이다. 원용대 팀장은 "게이머가 게임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개발업체에 대신 전달해 줄 수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시스템적인 검증뿐만 아니라 게임을 진행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예측해 테스트 진행하고 있습니다. 게임의 개선점이나 게이머로서 제안사항 같은 것도 개발팀과 직접 협의하죠. 협의가 끝난 대로 업무가 진행되는지 확인하는 것도 게임 QA팀의 몫입니다."

    김준한 엔트리브소프트 게임 QA팀 대리가 게임 QA팀의 숨은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게임에서 발견할 수 있는 기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게이머가 게임에 느낄 수 있는 불편이나 개선사항을 점검하는 일도 게임 QA팀의 역할이다.

    엔트리브소프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일인칭슈팅(FPS)게임 '블랙샷'이 좋은 사례다. '블랙샷'은 원래 기본적인 FPS 게임의 형태를 하고 있었다. 특별한 장점이 없었던 게임에 개성을 불어넣은 건 게임 QA팀의 제안 덕분이었다. '좀비모드'나 '탈출모드' 등 게임 QA팀의 제안으로 추가된 여러 모드가 '블랙샷'을 대표하는 콘텐츠가 됐다.

    게임의 누구보다 잘 속성을 이해하고, 게이머 처지에서 생각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엔트리브소프트의 대표작 '프로야구 매니저'를 서비스하기 전엔 이런 일도 있었다. 게임 서비스가 시작되기 직전 게임 QA팀은 '프로야구 매니저'에 설정된 유료 콘텐츠의 가격 정책이 게이머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결국 '프로야구 매니저' 서비스 하루 직전 잠을 포기하고 이미 설정돼 있던 가격을 수정했다.

    게임 QA팀의 제안이 없었다면, 지금 '프로야구 매니저'의 유료 콘텐츠 가격 정책은 실패를 맛봤을지도 모를 일이다. 게임을 수익성 사업으로 대하는 이들과 게이머 입장에서 대하는 이들의 이견 조율에 성공한 사례다. 무엇보다 '프로야구 매니저'라는 게임의 속성과 이 게임을 즐길 이들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가만 생각해보면, 게임 QA를 담당하는 이들의 역할엔 게임 기획자의 역할도 포함돼 있다. 게임의 전체적인 그림을 보고 빼야 할 부분과 더해야 할 부분을 모두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게임 기획자는 백지상태에서 게임을 기획하는 것이라면, 게임 QA 담당자들은 완성단계에 있는 게임을 보면서 기획을 짠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어디 게임 기획자의 역할 뿐이랴. 게임 QA 담당자는 게임 개발자의 역할과 사업적 마인드, 게이머로서의 역할까지 모두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

    김준한 대리는 "QA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심을 지키는 일입니다. 게임에 대한 올바른 사업 마인드와 게이머 마인드, 개발자 마인드까지 세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게임을 테스트하고 이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게이머 입장에 매몰되다 보면, 게임의 사업적 측면을 홀대하기 쉽다. 그렇다고 사업적인 부분만 강조하면 게이머를 놓친다. 게임 시스템 변화를 제안하는 과정에서 과연 기술적으로 추가될 수 있는 부분인지 개발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이다.

    물론, 게임의 모든 결점을 게임 QA 팀이 전부 잡아내기란 불가능하다. 게이머의 의견에 도움을 받기도 한다.

    "게이머의 직접적인 의견을?많이 참고하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게이머가 생각한 것과 제가 생각한 개선점이 거의 일치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게임을 접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게이머와 비슷한 처지에서 생각하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일 겁니다."

    박찬혁 엔트리브소프트 게임 QA팀 주임은 "게이머가 결점을 찾아내기 전에 게임 QA팀이 먼저 찾아내서 보완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제품에 대한 품질보증은 게이머의 몫이 아니라 QA팀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QA팀이 제안했을 때는 바뀌지 않던 부분이 게이머가 게시판을 통해 똑같은 사항을 건의하면 수정되는 일도 종종 있다. 이 때 게임 QA팀은 무슨 생각을 할까. 원용대 팀장과 김준한 대리, 박찬혁 주임은 입을 모아 말했다.

    "내 그럴 줄 알았다."

    품질보증은 게임 QA팀의 몫이지만, 게임의 주인은 역시 게이머다.

    오원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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