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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의 캐릭터들은 저마다의 이유를 성역에서 전투를 치른다. 여기서 전투를 치른다는 의미는 '몬스터(악마)와 싸운다'라는 의미인데, 이렇듯 디아블로3에서 몬스터의 존재는 게임을 이루는 근간이며 게임을 즐기는 가장 기초적인 행동이기도 하다.

캐 릭터의 공격 한두방에 쓰러지는 약한 것부터 약간의 방심으로도 순식간에 죽음에 이르게 되는 강력한 보스급 몬스터까지 다양하다. 모든 몬스터는 체력, 공격 범위, 공격 방식 등이 모두 달라서 처치하기 위한 방식이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는데 이에 따른 최선의 콘트롤을 찾아내고 더 쉽고 빠르게 잡아내는 법을 찾는 것은 게임을 즐기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이다.

▲ 디아블로3의 핵심은 몬스터와의 전투로 정의된다.

몬 스터와의 실시간 전투가 핵심인 디아블로3에서는 몬스터의 공격에 따른 즉각적인 대응이 꼭 필요하다. 특히 지옥/불지옥 난이도의 몬스터는 체력과 공격력이 높아 몇 번의 공격을 허용한 것만으로도 쉽게 사망까지 이르게 된다. 즉 몬스터를 빨리 죽인다는 개념보다는 최대한 맞지않고 쓰러뜨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몬스터는 크게 등급과 난이도로 나눌 수 있는데 난이도와 등급이 높을수록 쓰러뜨리기 어렵지만 더 좋은 아이템을 줄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 잡기 어려울 수록 더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모든 몬스터들은 고유의 이름이 있고 동일한 이름을 가진 몬스터는 동일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때 주목할 점은 몬스터의 이름이 어떤 색으로 쓰였는지인데 그 색에 따라 등급이 나뉘어져 있기 때문이다.

몬스터는 등급에 따라 일반(흰색), 레어(노란색), 유니크(보라색)으로 나뉜다.

일반 몬스터 : 필드나 던전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몬스터. 하나의 개체는 쉽게 쓰러뜨릴 수 있는 편이지만 한 번에 여럿이 덤비는 경우가 많다. 쉽게 처치할 수 있는만큼 좋은 아이템을 주는 경우는 드물다.

▲ 성역을 가득 메우고 있는 절대 다수는 일반 몬스터이다.

챔피언 몬스터 : 일반 몬스터와 동일한 이름과 공격 패턴을 가지고 있지만 체력과 공격력이 높고 한가지 특수능력을 사용한다. 이름이 하늘색으로 표현되며 체력바 하단에 고유의 특수능력이 적혀있다. 특수능력의 존재로 인해 잡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편이지만 꽤 높은 확률로 매직 등급 장비를 얻을 수 있다.

* 주요 특수능력*

- 순간이동 : 몬스터가 일정거리를 순간이동해 캐릭터와의 거리를 순식간에 좁힌다.

- 밀림 : 공격에 맞으면 캐릭터가 뒤로 밀린다. 전열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 흡혈 : 공격을 성공시킨 몬스터는 일정 체력을 회복한다.

- 가속 : 이속/공속이 빨라진다.

▲ 스켈레톤의 공격패턴 + 텔레포트 능력이 추가된 챔피언 몬스터.

레어 몬스터 : 사냥 중에 낮은 확률로 만날 수 있는 몬스터로 노란색 이름을 가지고 있다. 몸이 노란빛으로 빛나는 것이 특징으로 체력과 공격력이 상당히 높아 사냥이 까다로운 편. 쓰러뜨리면 높은 확률로 마법 등급 이상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 주위에 있는 스켈레톤에 비해 4배정도의 체력을 가지고 있다.

유니크 몬스터 : 스토리 구성상 한마리만 존재하는 몬스터로 보라색 이름을 가지고 있다. 주로 퀘스트의 목표이거나 보스 등 스토리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은 편. 스토리 진행상 한 번 사냥하고 나면 다시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디아블로3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스토리 / 아이템 파밍에 중심에 서있는 몬스터로 쓰러뜨리면 높은 확률로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특히 희귀 등급 이상 아이템은 유니크 몬스터에게서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자.

▲ 스토리와 아이템 파밍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유니크 몬스터



▶ 어둠의 이교도

어 둠의 이교도들은 악마에게 자신의 몸을 바친 인간들로, 다른 인간들을 유혹해 끌여들어 같은 이교도로 만들기도 한다. 이교도가 되어버리면 몸 속에 악마가 깃들게 되며, 적으로 만나게 되면 악마가 육신의 껍질을 찢고 나와 플레이어들에게 덤벼들 것이다.

▶ 타락자들

타락자들은 원래 악마의 한 갈래 중 하나로 타락한 영매나 감독관을 리더로 다수의 무리를 이루고 있다.

이들 무리는 일반적인 새끼 마귀들을 주축으로 새끼 마귀를 되살리는 타락한 영매, 새끼 마귀들을 격노하게 만드는 감독관, 경비견으로 사용되는 사냥개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 언데드, 해골 전사와 시체덩어리

해골 전사로 대표되는 언데드들은 마법사가 시체를 이용해 명령에 따르도록 만들어낸 존재다. 언데드는 느릿느릿한 움직임에 약한 몬스터들로 보이기 마련이지만, 상황에 따라 위험천만한 존재가 된다.

특히, 언데드를 만들어낸 주문의 효과 범위와 능력에 따라 언데드의 힘과 지능이 결정돼 강력한 주문으로 만들어진 언데드는 매우 강력한 적이 될 수 있다.

▶ 모래 속의 사신

사막지역에도 플레이어를 위협하는 많은 종류의 몬스터들이 살고 있다. 그 중 모래 갈이는 평소에는 모래 속에 몸을 숨기고 느릿하게 움직이지만, 먹이가 가까이 오면 커다란 턱을 이용해 재빨리 낚아챈다.

사막 청소부는 땅 속을 제멋대로 헤집고 다니며 이동하다 시체 등을 파먹고 산다. 하지만 항상 떼를 지어 다니는 습성 때문에 만만해 보이는 적을 공격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 카즈라

염소 인간으로 잘 알려진 카즈라는 집단 생활을 하며, 주술사와 같은 마법을 사용하는가 하면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 인간들을 공격한다.

▶ 걸어다니는 옹이 나무

걸어다니는 옹이 나무는 평소에 일반적인 나무처럼 행세하고 있다가 먹이가 가까이 오면 사로잡아 생기를 뺏어간다. 느리긴 하지만 뿌리를 움직이며 걸어다니 듯이 이동할 수 있다.

[배향훈 기자 [email protected]]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