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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정식 출시 5일차를 맞이한 '디아블로3'의 게임 서버가 연일 불안으로 게이머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블 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자사의 액션 롤플레잉게임 '디아블로3'를 전 세계 동시 출시했다.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 서버는 15일 0시 1분 오픈해 첫날엔 원활한 상태를 유지했지만, 게이머가 몰리는 저녁시간대에 서버상태는 4일 연속 혼잡과 점검을 반복하고 있는 것. 

주말인 19일부터는 13시부터 대기열이 발생했고 15시에는 게임 접속을 위한 대기열이 30분 이상 지속됐다. 15시 30분 임시점검을 통해 서버는 원활해질 것으로 보였지만 17시부터 다시 로그인 서버는 혼잡이라 표기되고 게임에 접속하면 10여 분이상 대기를 해야 하는 상황은 이어졌다. 

19시 55분에는 게임을 플레이하던 게이머들이 모두 튕긴 후 배틀넷은 점검 중이라 표기되고 있다. 블리자드 측은 "현재 담당팀에서 문제 확인과 해결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용에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고 공지했다. 

이 렇게 게임 접속조차 순탄하지 않은 상황이 되자 게이머들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디아블로는 악마와 싸우는 게임이 아니라 서버와 싸우는 게임이다" "출시 당일 5만 5천 원을 주고 구매한 게임인데 지금까지 플레이를 했던 시간보다 대기했던 시간이 더 많다" 등의 불만을 토로 하고 있다. 

또 한, 블리자드코리아의 운영에 대한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서버 점검 시간을 사전에 공지하지 않거나 점검 종료 5분 전에 별도의 공지 없이 점검시간을 연장하는 점을 비롯해 게임 로그인 창의 최신 소식에는 5일째 지속되는 서버 불안에 대한 해결책 대신 아시아 서버의 게임 접속이 원활하지 않거나 대기열을 원치 않는다면 아메리카나 유럽 서버를 선택해서 플레이 할 수 있다고 공지해 근본적인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는 상황에서 게이머들의 답답함과 불만은 커져만 가고 있다.  

[게임조선 편집국 [email protected]]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