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복제 해커집단인 ‘스키드로우’가 디아블로3를 해킹하겠다고 발표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출시된 유명 게임 대부분을 크랙화해 게임 업계에 악명이 높다.
스키드로우는 최근 블로그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디아블로3가 잦은 서버 점검 등으로 접속이 원활치 않아 문제가 많다”며 “이용자들을 ‘악마 같은 서버’에서 해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디아블로3 출시가 되기 전 패키지를 확보해 서버 접속 없이 즐길 수 있는 싱글 크랙을 개발하려 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차선책으로 프리서버를 구축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디아블로3 이용자들은 “불법인 걸 알지만 그렇게라도 게임을 하고 싶다”와 “정품 구매한 입장으로서 반갑지 않다”의 두 가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편 디아블로3는 실시간으로 서버 인증을 하는 DRM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 방식은 서버에 이용자들이 몰리면 과부하가 걸려 접속이 안돼 게임을 할 수 없게 된다. 실제로 지난 15일 게임 출시 이후 관련 문제로 이용자들의 항의가 계속 되고 있다.
유진희 인턴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