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빌맥스는 캐릭터 하나를 선택하고 펫들과 함께 성장하는 모바일MMORPG입니다. 네 가지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키우는 컨셉이죠.
오픈필드형 게임같지만 의외로 몬스터와의 전투는 던전에 진입한 듯 턴제RPG로 진행됩니다. 이 게임을 하고 있으니, 문득
몇 년전에 과금을 할 정도로 열심히 했던 모바일게임 하나가 떠오르더군요.
바로 영웅의 군단입니다. 그래픽이 꽤 높은 수준이었고, 매력적이면서도 다양한 캐릭터들이 있던 덕분에
수집하는 맛도 있었던 게임이죠. 전에는 그렇게 복잡한 편은 아니었는데, 최근에 잠깐 해보니까 그 사이에
많은 게 바뀌어서 되게 복잡해졌더라구요. 무엇보다 시즌제로 캐릭터를 내는 만큼 과거 시즌의 캐릭터들은
결국 버려지기도 하구요.
제가 시작한 타이밍은 4시즌에 에이핑크 캐릭터가 나온 직후였습니다. 처음엔 물론 무과금으로 시작했죠.
기묘한 것이, 분명 이런 특별 영웅들은 특별 티켓으로 뽑기를 해야됐지만, 게임을 오래 하면서 핫타임 보상 등을 많이 받고
어느새 보니 4시즌 에이핑크 멤버들 6명이 다 모여 있더군요(...). 과금을 한 건 5시즌쯤이었습니다.
예전 영군을 할 때의 느낌을 살려서 데빌맥스를 플레이해야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