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주인에도 PVP가 있습니다. PVP에는 에테르라는 스태미나가 2 소모되며, 도전할 상대를 잘 골라 도전만 터치해주면
나머지는 알아서 진행되죠. 기체의 정보는 제외하고 파일럿과 전투력만 공개되기 때문에 이를 잘 보고 상대를 정해야 합니다.
이번에 689위에 있는 유저와 PVP를 해보도록 할까요?
강철의주인에서는 어떤 컨텐츠건 전투 자체는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자신은 왼쪽, 적은 오른쪽에 위치한 채 서로 공격을 주고받는 형식이죠.
자신이 선택한 여신에 따라 추가 효과가 달라지는데, 양쪽 다 전투와는 무관한 효과를 가진 여신을 고른 터라 큰 영향이 없게 됐습니다.
순수하게 기체의 진형과 전투력에 따라 승부가 나는 상황이었죠. 차이라면 저한테는 힐러형 기체가 있었고, 상대는 없다는 점?
이렇게 순수하게 치고박고 싸우는 형식이 반복됩니다. 12개의 기체가 모두 공격을 주고받으면 한 턴이 다 지나게 되고, 30턴이 되기 이전에
한쪽의 기체가 다 격파되거나 30턴이 경과했을때 승부가 결정되죠. 그 외에도 기절, 피폭 등의 상태이상이 있습니다. 기체들의 스킬은
공격할 때마다 두 칸씩 생기는 분노게이지가 꽉 찼을 때 발동되고, 분노게이지를 깎는 추가 효과도 있으니 자신의 입맛대로 조합을 짜는 게 가능해요.
역시 힐러의 존재가 큰 영향이었는지, 제가 1기만 희생할 동안 상대의 기체는 절대방어 스킬이 있는 기체를 제외하고는 전부 파괴당했습니다.
메인 파일럿이라 할 수 있는 오너캐가 탄 기체가 잘 버텨준 덕분에 뒷 라인이 큰 피해 없이 계속 딜을 할 수 있었던게 주효한 것 같네요.
절대방어가 끝나고 막타를 치면서 깔끔하게 승리! 잠깐 소홀했었는데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네요.
전투에서 승리하면 경험치, 골드, 명성 등의 기본적인 보상과 더불어 셋 중 하나를 뽑아서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파일럿의 레벨업 재료인 에너지큐브를 얻었네요.
파일럿이나 기체의 레벨업이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상당히 버거워지기 때문에(요구하는 재료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에너지큐브가 가장 평범한 것 같아도 중요한 아이템입니다.
렐릭 조각 등을 약탈할때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죠. 다만 자동약탈의 경우에는 전투를 통째로 넘길 수 있습니다.
매일 저녁 10시에 PVP 등수에 따라 보상을 지급해준다고 하니 가능하면 높은 등수에 올라가는 게 좋겠죠? 저도 언젠가 100등 안에라도 들어보면 참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