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뭐라고 했는지도 , 다른 등장 캐릭터들이 무엇인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 그의 나무를 쪼으면서 웃는 웃음소리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30대 이상 쯤 되어야 확실히 공감할 캐릭터인 딱따구리가 칠링고를 통하여 앱스토어 게임으로 돌아왔다.
(딱따구리가 그의 친구들과 함께 앱스토어 게임으로 돌아왔다.)
매우 반가운 마음에 게임을 시작하였는데 , 조금은 실망스러운 점이 눈에 들어왔다. 본 게임의 플레이 방식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Tiny Wings 플레이 방식이었다.
(한 때 , 앵그리버드를 물리치기까지 했던 타이니윙스~)
물론 그들만의 차별화를 위해서 노력한 모습이 보이는데 , 첫번째는 다양한 캐릭터의 선택이었다. 주인공인 딱따구리는 물론 원작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선택하여 플레이 할 수 있었다.
(다양하다고 해도 5종이고 , 각 캐릭터 별 특수 기술 역시 이미지만 다르지 그 효과들은 크게 차이가 없긴 하다.)
두번째 차별화은 원조격인 Tiny Wings가 홀로 무한 스코어 쌓기였다면 , 본 딱따구리는 레이싱 대전이라는 점이었다. 그 대전과 함께 적용된 것이 바로 아이템 사용으로 레이싱을 하면서 부스터와 각 캐릭터들마의 독특한 아이템으로 대전 상대를 공격할 수 있는 Tiny Wings에는 없던 재미가 딱따구리에는 있었다.
(쫓고 쫓기는 대전 형식으로 원조의 Tiny Wings 보다 더 박진감 있는 레이싱을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마지막으로 대전형 레이싱 게임에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유저간 대전인 멀티 부분인데 , 딱따구리는 그 멀티 대전을 지원한다. 하지만 , 그 멀티는 대중적이지 못하였다.
게임센터를 통한 대전 방식이며 , 게임센터에 대전 상대가 없다면 멀티를 즐길 수 없는데 , 게임센터를 연동한 대전 게임들을 다들 경험해 봤다시피 매칭률이 상당히 낮다.
이 게임 역시 멀티 대전을 위해 접속하고 5번을 재접속 하였지만 , 상대를 찾지 못하여 그냥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출시 만으로 매우 반가운 게임이었지만 , 게임 내부적으로는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남는 그런 딱따구리의 귀환이었다.
[이 게시물은 더어플님에 의해 2014-02-24 14:41:42 앱플레이 동영상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