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과마법은 참 소소한 재미가 많은 모바일MMORPG 같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면서 나오는 태연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좋고,
전체적으로 은은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게임도 매력이죠. 그 중에서 가장 재밌다고 느낀 건 35레벨부터 열리는 일일 던전인
퀴즈왕의 던전입니다. 하루에 한 번만 참여 가능한 던전이기도 해요. 푸른색과 붉은색 원 안에 있는 숫자의 총합이 같도록 유저들이
들어가서 조절해주는 것이 목요일에 내는 퀴즈왕의 문제입니다.
어제 수요일에 처음 던전에 들어갔을 땐 내용이 또 달랐습니다. 무작위로 소환되는 네 다섯 종류의 몬스터들 중 퀴즈왕이 말하는 몬스터의
숫자를 맞히는 것이 목표였죠. 이때 머리 위에 입 모양이 뜬 사람의 답만 인정되도록 되어있습니다. 아무래도 퀴즈의 종류는 요일별로 바뀌는 모양이네요.
퀴즈의 정답을 맞힐 때마다 보물상자를 통해 보상을 얻을 수 있고, 다섯 번 퀴즈를 맞힐 때까지 퀴즈왕의 문제는 계속됩니다.
이렇게 퀴즈를 맞히는 유형은 메이플스토리 프렌즈스토리 챕터 5에 있었던 OX퀴즈 이후로 거의 처음인 것 같네요. 이렇게
퀴즈의 종류를 다양하게 해줬다는 건 짜임새 있게 잘 만든 것 같습니다. 같은 유형 내에서도 더 폭 넓은 문제를 낼 수 있도록
시스템이 조금만 업그레이드된다면 아마 넌센스 문제같은 것도 내지 않을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