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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소프트가 기존 모바일 게임 회사를 흡수하고 , 그리고 그들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시장에 뛰어든다는 출사표를 던진 지 어언 반년. 드디어 그들의 이름을 건 첫번째 게임이 출시되었다.







(깔끔하고 귀여운 그래픽으로 구성된 엔씨소프트의 첫 스마트폰 게임 GEM KEEPER. 한글화는 어디로?)

장르는 어지간해선 어느 정도 이상의 결과물이 나온다는 철벽의 장르. 디펜스. 그 중 타워 디펜스게임이 GEM KEEPER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시되었다.

그럼 이 GEM KEEPER 어떤 게임인지 살펴 보도록 하겠다.

총 3개의 월드 (FOREST , ICE , MINE)으로 구성되어 있고 , 각 월드마다 10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이 게임은 여느 디펜스 게임들과 같이 각 스테이지의 모든 WAVE를 잘 방어하면 클리어 하는 게임이다. 물론 난이도도 기존 디펜스게임에서 많이 보여 준 EASY , NORAML , HARD로 구분되어 있어 유저의 입맛에 맞게 난이도를 선택하여 플레이 할 수 있다.







(이후 업데이트가 되겠지만 , 조금은 적은 양의 스테이지라 느껴졌다.)

일단 그래픽면에서 보면 화면을 최대한 넓게 사용하기 위해서 타워들을 최대한 작게 구현하던 기존 게임들에 비해 , 이 게임은 큼직큼직하고 귀여운 타워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물론 그만큼 전투가 진행되는 필드가 상대적으로 축소되었다.

초반에는 기존 타워디펜스들의 영향 때문인지 이 부분이 조금 거부감으로 다가왔다.

그 이유는 이렇게 좁은 곳에서 무슨 게임을 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 플레이를 해 보니 그 공간 속에서도 충분히 타워디펜스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 큼직큼직한 타워와 폭발 시 발생하는 화려한 이펙트가 제대로 보여서 이들의 그래픽적 시도는 성공적이라고 판단되었다.

(전반적으로 그래픽의 큼지막한 구성으로 기존 타워디펜스 게임(좌:컴투스 타워디펜스)에 비해서 좁은 필드가 되어 버린 GEM KEEPER(우))

하지만 , 여기서 타워를 지을 돈이 부족한 상황보다 타워를 지을 공간이 부족하여 디펜스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 넘치는 돈으로 필드 내의 모든 공간에 타워를 설치하고 , 그 타워들을 다 업그레이드 하고 , 구경만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여 , 필드의 넓이에 대한 아쉬움이 발생하긴 했다. 하지만 , 그 주어진 필드 내에서 전략적인 타워의 운영이 이 게임에서 원하는 바라면 더이상 이 부분에 대해서 할 말은 없다.

필드 크기에 대한 내용은 이쯤으로 하고 , 다른 부분을 한번 보도록 하겠다.

어떤 게임이든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존 성공한 요소의 도입과 그들만의 차별적 요소를 보유하고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 이 GEM KEEPER에는 어떤 요소들이 있을까?

이 게임에서는 기존 성공 요소로 다양한 모양과 기능의 타워디펜스의 도입을 , 차별적 요소로는 레일과 WAVE 방식 , 그리고 타워도 부서질 수 있다. 라는 새로운 개념의 정립이 있었다.

(다양한 모양과 기능을 가진 타워와 아이템이 준비되어 있다.)

차별적 요소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의 설명을 하자면 , 레일이라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 고정된 타워라는 이미지에 이동성을 부여하였고 , 기존 적군이 우리 필드의 마지막에 일정 수 이상 다다르면 실패하던 WAVE 시스템과는 달리 우리 필드의 마지막에서 보석(GEM)을 훔치더라도 돌아가는 길목에서 그 적을 죽임으로 GEM을 되찾게 하는 것은 분명 차별화 되고 , 새로운 재미를 부여해 주었다.

그리고 , 기존의 타워디펜스의 상식 중 하나였던 타워는 공격만 하지 공격을 받지는 않는다. 라는 상식을 깨뜨려 줌으로 새로운 재미를 유저에게 선사하였다.

(타워도 공격 당할 수 있다. 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 준다.)

그렇게 전반적으로 게임은 어느 정도 이상의 완성도와 재미를 유저에게 선사해 준다는 결론에 이르를 수 있었다.

하지만 , 단 한가지 게임을 진행하면서 상당히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 그것은 바로 배속 모드의 부재였다.

이 역시 기존 타워디펜스 게임에 길들여진 이유일 수 있겠으나 , 타워디펜스 게임에서 이 배속모드는 게임의 지루함을 상쇄 시킬 수 있는 꽤나 큰 시스템이다. 그런데 , 이 게임에서는 그 배속 모드 (심한 게임에서는 8배속까지 지원을 할 정도로 이건 어떻게 보면 타워디펜스 게임의 정석 시스템 중 하나라 생각한다.)를 찾아 볼 수 없었다.

그 결과로 빠른 진행에 따른 스피드감이 주무기 중 하나인 타워디펜스 게임의 재미를 지루함으로 만들어 버리는 요소를 안게 되었다.

이 부분은 추후 업데이트를 통하여서는 추가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과 함께 엔씨소프트의 첫 스마트폰게임 GEM KEEPER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