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어플

고화질 FRANK 플레이 영상

고화질 BRAD 플레이 영상

출시 후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던 캡콤의 아이폰용 데드 라이징 (DEAD RISING). 여론이 좋지 못하기에 가볍게 패스했었으나 , 최근 1차 무료 업데이트로 캐릭터가 추가되고 가격할인(현재 $ 1.99)도 진행 중이어서 구매를 해 보았다. (최근의 DEAD SPACE와 이름이 비슷하여 구매한 영향도 있었으리라...) 

(바이오해저드 시리즈로 좀비물에 일가견이 있는 캡콤. 하지만...좀비물 = 호러 의 공식이진 않았다. 적어도 캡콤에서는...)

본 게임의 세부 내용을 살피기 전에 특별한 시스템을 볼 수 있었는데 , 그것은 바로 동료 부활 시스템이었다. (무슨 RPG 파티도 아닌데 리제너레이션이냐고 할 수 있겠지만 , 실제로 본 게임에서는 그 시스템이 있었다. 그것도 요즘 대세인 소셜네트워크와 연계하여...

해당 시스템을 정리하자면 , 게임 중 사망 시 , 해당 내용을 자신의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올릴 수 있으나 , 친구들은 그 내용을 보고 , RESCUED 해 줄 수 있다. 제한 시간은 2분이며 2분 안에 진행되지 않을 시 게임 중 획득한 모든 경험치와 아이템을 잃게 된다.

(본 버전에도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 최근의 대세인 소셜네트워크와 잘 연계한 RESCUE 시스템)

자~ 이제 본격적으로 게임 내부로 들어가 보면 , 최근의 업데이트로 인하여 추가된 캐릭터 (BRAD)와 함께 있는 FRANK의 캐릭터 선택화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인트로가 캐릭터에 따라 달라지나? 라는 기대감으로 보았지만 , 인트로는 어느 캐릭터롤 선택하더라도 동일하였다.

(같은 인트로여서 실망이었지만 , 추가된 캐릭터는 처음부터 북슬롯에 권총 소지 시 두배의 총알을 보유하게 되는 축복을 누리게 된다.)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초반에 가장 짜증났던 것은 바로 화면 중앙 상단에 위치하는 안내 화살표. 좌우는 확실히 알겠는데 , 앞뒤의 방향 표기가 애매하여 초반 상당히 헤매는 수고를 하게 되었다. (나만 그런거야? 그런거야?)

(따라오라고는 하는데 , 이거 무슨 화살표 판독이 게임보다 더 어려워)

일단 본 게임은 좀비물이지만 호러물이 아닌 그냥 좀비 액션임을 먼저 밝혀 둔다. 혹시나 최근의 데드 스페이스 같은 깜놀의 긴장감과 그에 따른 재미를 바라는 유저라면 일단 그러한 재미는 없으니 기대를 접어 두길 바란다. 그래픽도 최근 출시되는 3D 게임들에 비해 상당히 각진 그래픽이어서 그다지 그래픽 퀄러티도 높지 않다.

그렇다면 , 본 게임은 패스하라는 뜻이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아니라도 말해 주고 싶다. 이 게임은 좀비물이지만 , 거기에 호러성도 ZERO이지만 , 그리고 그래픽도 뛰어나진 않지만 , 재밌다. 그 이유는..바로 어떻게 보면 원작의 데드 라이징에서 구현하고 있는 "내가 집는 모든 것이 무기이다." 를 잘 살렸기 때문이랄까?

게임의 목적은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좀비로 변한 마을에서 주위의 모든 것을 활용하여 좀비를 잡고 , 음식을 먹으며 , 허기게이지와 생명게이지를 연장시키며 , 최종 MAD 좀비를 15명을 잡아서 게임을 클리어 하는 것이다.

(최종 목적은 미친 좀비 15명을 잡아라?)

게임의 진행 방식은 등장하는 좀비를 모든 도구를 이용하여 무찌르고 , 유일한 안전지대인 BOX에서 생존해 있는 사람들에게 퀘스트를 받고 , 그 퀘스트를 수행함으로 레벨업을 하는 방식이다.

(어디에 숨어 있는지도 모를 생존자들이 계속 퀘스트를 준다. 게임에서 필수 요소인 레벨업.)

단순하게 보이지만 , 다양한 도구(맨손 , 다양한 총들 , 다양한 칼 등 정말 다양한 도구들이 다 무기이다.)들로 좀비를 무찌르는 본 게임은 조금 , 아니 많이 잔인하지만 , 그만큼 액션감을 느끼게 해 준다. 이것이 바로 본 게임을 하지 않을 많은 다른 요소들을 제껴 두고 , 본 게임을 플레이 할 재미 요소인 것이다.

(사용할 수 있는 무기? 내가 잡는 모든 것이 다 무기이다.)

이 내가 잡는 모든 것이 무기...외에 본 게임의 액션성을 높여주며 , 레벨업의 이유를 제공해 주는 또 하나의 시스템은 바로 북슬롯이다. 최근 추가된 BRAD 같은 경우는 시작부터 더블총알이라는 패시브 스킬을 가지고 있지만 , 그것은 시작에 불구하다. 레벨업에 따라 박진감 넘치는 액티브 스킬북을 획득함에 따라 유저는 더욱 액션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부실하던 북슬롯이 , 어느 정도 이상 레벨업을 하면 내리찍기는 물론 이렇게 풍차돌리기까지 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른다.)

무한 액션쾌감 좀비액션 데드 라이징! 혹독한 평에 비해 꽤 할만한 게임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