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어플

(오~지저스~이 게임이 정말 앱스토어에 출시한 것이란 말입니까? 포풍 감동T_T)

첫번째 버전은 너무 오래되어서 부담스러웠을까? 이번에 출시된 게임은 해당 시리즈의 두번째 버전이다.

일단 이식은 완벽한 수준이다.

하지만 , 너무 완벽하게 그 시절 그래픽까지 이식해서 , 아이패드에서 보는 게임 그래픽은 도트의 끝장을 보여 주어,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추억의 개념 대작의 귀환은 반가웠으나, 이 에뮬스러움은 뭐냐-_-?)

플레이 부분은 터치 특성과 커멘드 입력이 어려운 환경을 고려해서 인지 , 기존의 캡콤 앱스토어 격투 게임처럼 단축키를 적용하여, 그 플레이 진입 장벽을 낮추어 주었다.

하지만, 모든 기술의 단축키화를 진행하는 바람에 재미는 반감되었다. 단축키를 안 쓰고 , 커멘드 입력으로 하면 되지 않느냐고?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바로 옆에 버튼 클릭이나 슬라이드 한번으로 기술이 나가는데 열심히 커멘트를 입력하기에는 무언가 내가 바보가 되는 느낌이랄까?

(우측의 버튼 두개만으로 일반 기술부터 초필살기까지 아주 쉽게 발동할 수 있다.)

여기까지가 원작 그대로의 이식이라는 점과 단축키의 남발에 대한 아쉬운 부분이었고, 원작에서 존재하지 않았던 시스템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포인트 시스템이었다.

대전 후 획득하게 되는 포인트는 SJOP에서 숨겨져 있는 있는 캐릭터를 구매 할 수 있으며 , 캐릭터의 색깔을 추가 구매할 수 있으며, 캐릭터 갤러리(일러스트)를 구매할 수 있다.

(열심히 플레이 해서, 숨겨진 캐릭터들을 모두 모아보자)

이 부분은 다른 게임들에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부분으로, 게임의 계속성에 대한 의미를 부여해 주는 좋은 시스템이었다.

분명 반가웠던 MARVEL VS. CAPCOM 2의 앱스토어로의 진출. 앱 아이콘 만큼만 그래픽 퀄러티가 나왔으면 정말 반갑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과 함께 본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