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저는 어느 글을 통해 광복군(독립군) 게임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노력 끝에 주얼 CD로 이렇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게임은 [클라리온]에서 1990년대 후반에 제작한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광복군 게임 [815] 입니다.
일제강점기를 다룬 한국 게임들은 (어디까지나 제가 알기로는)3개 정도 존재합니다.
[각시탈], [야인시대], 그리고 [815].
[각시탈]은 한 조선 청년이 전국 곳곳을 떠돌면서 협객처럼 활동하는 내용이고, [야인시대]는 주먹들의 결투를 다룬 격투 게임인 만큼..... 결국 진정으로 독립군들의 활동을 다룬 게임은 [815]가 유일합니다.
이 게임은 비록 가상 역사를 바탕으로 진행되긴 하지만..... 게임을 실제 역사에 너무 맞추는 것은 좀 그렇고, 무엇보다 세상에서 하나 뿐인 독립군 게임인 만큼.....
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한국 광복군의 활동을 다룬 이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설치 후 처음 메인 화면 입니다.
독립군과 일본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대한 독립 만세!!!!!
우선 [대기병막사]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구대장을 골라야 합니다.
저는 안중근 의사 가문의 일원이자 독립운동가이며 해방 후 대한민국에서 정치인으로 활동한 고 안춘생 선생님을 구대장으로 골랐습니다.
(고 안춘생 선생님은 서기 2011년에 100세(?!)의 연세로 서거하셨습니다.)
(안중근 의사 가문 사람들 대부분이 해방 후 그렇게 좋은 삶을 살지 못했지만..... 고 안춘생 선생님은 해방 후 군인, 정치인으로 크게 성공한 흔치 않은 케이스였습니다.)
나머지 대원들은 대충 골라줍니다.
(8명(구대장 제외)까지 고를 수 있습니다.)
이제 [작전병막사]를 눌러봅니다.
위에서 선택한 대원들의 상태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브리핑실]에서 미션에 대한 여러 정보들을 취득합니다.
[위병소]를 누르고 출발을 하면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저는 마지막 사진에서 [예스]를 누르면 게임이 아예 팅깁니다.....ㄷㄷㄷ
어디서 들은 바로는 윈도우 7에서는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들은 것 같긴 한데..... 자세한 것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거 아무래도 가상 윈도우라도 설치해야 하나.....?ㅠㅠ
어쨌든, 세상에서 하나 뿐인 독립군을 다룬 게임 [815]를 잠시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