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입과 발이 노끈 등에 묶인 채 버려진 강아지가 발견돼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범인을 찾기 위해 수사에 착수
제주서부경찰서는 제주시 한림읍에서 발생한 유기견 학대 사건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하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
제주의 한 사설 유기견 쉼터에 있던 유기견이 입과 발이 묶인 채 발견된 건 어제(13일) 오전
한 봉사자가 화단에서 꿈틀거리는 유기견을 발견
목격자는 "누군가 쉼터를 향해 경고성 메시지를 남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임
학대를 당한 유기견의 이름은 '주홍이'로 쉼터에 있던 강아지로 확인
쉼터 인근에서 발견된 것으로 봤을 때 일부러 누군가에게 학대 행위를 보여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추측
현재 쉼터에는 160여 마리의 유기견이 있다고 함.
공동으로 쉼터를 맡고 있는 제주지역 동물보호단체 제제프렌즈도 SNS를 통해 "쉼터 앞에 아이를 놓고 갔다는 건 쉼터 아이라는 걸 아는 누군가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묶인채 방치된지 몇 시간 되지 않아 발견되어 특별히 상한 곳은 없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