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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체험 의식을 치르던 40대 여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쯤 구미시 진평동의 한 원룸에서 40대 후반 여성 A씨가 사후체험이나 임종체험으로 보이는 의식을 치르다 숨졌다.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숨진채 누워있는 것을 발견했다.
숨진 A씨의 옆에는 관이 놓여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함께 있던 여성이 의식을 행하던 중 A씨가 갑자기 죽어 신고했다"며 "발견 당시 A씨는 관 바깥에 있었지만 관 속에서 숨진 뒤 밖으로 옮겨졌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열대야로 기온이 높은 상태에서 A씨가 관 속에서 밤을 보내다 질식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행한 의식이 종교나 퇴마의식 등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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