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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난 영국 상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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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16 (일) 18:30

    1. 새 정부 들어서 대규모 감세 정책 발표
       신임 영국 총리가 바이든 만나서 낙수이론을 신봉한다고 할 정도로 낙수이론 신봉자임.
       바이든은 그런 낙수이론을 혐오한다고 신임총리 앞에서 대 놓고 깔 정도였음.  
     

    2. 록다운 기간 풀린 막대한 돈 + 우,러 전쟁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왔고, 미국부터 금리인상함.
       각국 정부들도 이에 동참해서 돈줄 죄기 시작함.   


    3. 헌데 새로운 영국정부는 이와 반대되는 세금인하 정책 추진 및 대규모 경기 부양책 실시.
       세금(=정부수입)은 줄어드는데 경기부양책(= 정부지출)을 한다고???
       아니 수입이 줄어드는데 어떻게 지출을 늘릴 수 있지???
       더군다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 경제 상황이 안 좋은 것 다 아는데 이런 말도 안 되는 정책을 실시한다고???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으면 적자인데, 그럼 나한테 빌려간 돈을 갚을 수 있나?
       적자가 나고 파산하면 빌려준 돈, 투자한 돈 못 받는 것 아니야? 
       헐, 큰일났다, 이거 까딱하면 돈 못 받을 수 있겠다.
       내 돈 빨리 회수해야겠다. 
     

    4. 대규모 투자자들 (=영국의 쩐주들 및 영국에 투자한 외국의 쩐주들)이
       ‘야 이거 미친 X이 나타났다, 큰일났다’하고 영국에서 돈을 회수하기 시작.
     

    5. 불과 일주일만에 영국이 파산할 상황이 됨.  
       정부의 신용도를 측정할 수 있는 영국정부 발행의 국채(= 돈 빌린 차용증서)가 폭락함.  
       즉 차용증서가 있어도 까딱하면 돈을 못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생김.  
       제 2의 IMF 올 것이라고 경고함 (이미 1976년에 영국은 IMF를 맞았었음)  

       영국의 연금기금이 파산할 지경이 되었음.
       파운드화 폭락하고 주식시장 박살나기 시작함.  
       결국 영국 중앙은행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국채 매입하고 쩐주들 달래기 시작.
       헌데 어림도 없음.


    6. 중앙은행에서 국채를 매입한다는 것은 돈을 푼다는 의미인데, 아니 시중에 이미 돈이 왕창 풀렸는데 또 다시 돈을 왕창 푼다고???
       그럼 물가는 더 오르겠네?  그럼 물가를 잡기 위해서 이자도 오르고 그럼 주식시장은 박살나고 경제도 더 어려워지고???
      

    7. 아니 잠깐, 돈을 풀면서 이자를 높인다고???
       아니 뭐 이런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정책이 어디있냐?  
       아니 그게 가능해???  
       아니 누구를 호구로 아나?
       야 영국에 투자한 돈 모두 빼내라’를 모든 쩐주들이 시전함.
     

    8. 쩐주들이 '손해본 것 책임져라, 더 높은 수익을 보장하라'는 요구를 함.
       (표현만 요구했다고 점잖게 한 것이지 실재로는 칼들고 협박한 것이나 다름없음)  

       그 쩐주들이 보통 쩐주들도 아니고 다들 국부펀드, 연기금 펀드, 대규모 투자기금들임.
       영국에 투자한 액수가 무시무시한데 자기네들도 큰 손해를 입게 생겼으니 열 받았고 손해보상하라고 협박한 것임.  

       이 시점에서 영국 중앙 은행에서 더 이상 국채 매입도 없고 나 몰라하고 항복함.
       더 이상의 손해는 중앙은행에서도 감당할 수준이 안 되었음. 
      

    9. 결국 오늘 영국 재무부 장관 해임.
       역대 2번째로 최단기 재무부 장관이 됨.
       역대 최단기는 1970년에 취임 후 30일 만에 심장마비로 죽은 경우임.
     

    10. 현재 야당에서는 빨리 총선을 하자고 주장하고 있음.
         금융가에서는 ‘저 미친 X 때문에 다 망하게 생겼다’고 하고 있음.
      

    11. 지난 3주간 손해본 금액이 최대 200조원이 넘는데 이걸 어떻게 메꾸지?
        지난 2년간 시중에 풀은 막대한 돈은 어떡게 회수하고 물가는 어떡게 잡지?
        대규모 증세 및 이자상승, 투자축소 밖에 없는데, 즉 수입을 늘리고 지출을 줄여야 하는데 어떡게 하지? 
        과연 브렉시트로 허약해 진 영국경제가 이걸 견뎌낼 수 있을까?
     

    * 글 쓰는 중에 영국 정부의 신임 재무부 장관이 임명되고 법인세를 인상하기로 했네요. 
      주식시장은 폭등했고 파운드화는 폭등했다가 다시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시장의 신뢰를 잃었는데 어떡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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