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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과거시험 난이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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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07 (금) 21:51

    세종대왕이 출제한 문제
     
    1.
    우리나라에서는 백성을 호적하여 군사를 삼으니 예전 제도에 거의 가까우나, 
    만일 급한일이 있어 임시로 조발하면 진퇴의 술법을 막지 못하고 온 집안이 군사로 나가면 농상의 업을 폐지하게 되니,
     
    어떻게 하면 병농이 생각한 바와 같이 잘되고 사졸이 정련할 수 있는가
     
     
    2.
    땅이 있고 백성이 있으면 염치를 기르게 되는데 우리나라의 노비 제도는 어느 시대에 시작하였는가?
     
    노비 또한 하늘이 내린 백성인데 그처럼 대대로 천한일을 해서 되겠는가?
     
    어느 집안은 노비가 많은 경우 수천, 수백명인데 한계를 둘 수 없는가?
     
     
     
     
     
     
     
     
    성종이 출제한 문제
     
    왜인들의 왕래가 전에 비하여 많은데 공역하는 물자가 걸핏하면 1만석으로 계산되니,
    장차 그들과 절교하고자 한다면 회유하는 뜻에 어그러짐이 있을 것이다.
     
    한결같이 왜인들의 욕망을 따라주면 그 비용이 끝이 없을텐데,
    이를 어떻게 하면 왜인들에 대하여 그 방도를 얻고 폐단이 없겠는가?
     
     
     
     
     
     
     
     
     
    중종이 출제한 문제
     
    술의 폐해는 오래되었다.
    우리 조선의 여러 훌륭한 임금님들께서도 대대로 술을 경계하셨다.
     
    그런데도 오늘날 사람들의 술 마시기 폐단이 더욱 심해져, 술에 빠져 일을 하지 않는 사람도 있고,
    술에 중독되어 품위를 망치는 사람도 있다.
     
    흉년 때 금주령을 내려도 민간에서 끊임없이 술을 빚어 곡식이 다 없어질 지경인데,
    이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명종이 출제한 문제
     
    해와 달이 하늘에 걸려서, 한번은 낮이 되고 한번은 밤이 되는데,
    더디고 빠른 것은 누가 그렇게 한 것인가?
     
     
     
     
     
     
     
     
     
     
    광해군이 출제한 문제
     
    1.
    군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인데, 군사를 더이상 충원할 수가 없다.
    식량은 백성이 하늘로 삼는 것인데 양식을 수송하는 길은 모두 훼손되고 없어졌다.
    가혹한 세금징수는 사라지지 않고 부역은 가중되고 성을 쌓아도 지킬 사람이 없다.
    북쪽 변경의 여러 진은 텅빈 장부만 붙들고 있고, 오랑캐는 날마다 노략질을 하고 있다.
     
    이런 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생각을 하지만 방법을 모르겠다.
     
    잘 다스리고자 하는 정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고 성급하게 추진하기만 해서 그런 것인가?
    아니면 행정 체계는 갖춰졌지만 실효가 아직 드러나지 않아 그런 것인가?
    아니면 나라가 이미 쇠퇴기에 접어들어 도저히 만회할 수 없기 때문인가?
     
    폐단이 일어나는 원인에 대해 상세히 말해보라.
     
     
     
    2
    어렸을 때는 새해가 오는 것을 매우 기뻐했지만,
    점차 나이를 먹으면 모두 서글픈 마음이 드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숙종이 출제한 문제
     
    울릉도가 멀리 동해에 있는데 강원도에 속해있다.
     
    요즘 왜인들이 죽도라 부르면서 어로 활동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우리 입장을 설명해도 도저히 들을 생각이 없다.
     
    그래서 나는 장수를 보내 점거해 지키고,
    혼란을 만들지 말도록 왜인들의 왕래를 허용하고자 하는데,
     
    변방을 편안히 하고 나라를 안정시킬 방도를 강구해 자세히 나타내도록 하라.
     
     
     
     
     
     
     
     
     
    아래는, 정조가 실제로 채점한 장원급제자의 답안지 입니다.
     
     


     
    답안지의 붉은색 점들은 정조가 직접 채점한 흔적입니다.
     
     
     
     
     
     
    조선시대의 과거 문제들은 현재의 논술 시험과 비슷해 보이지만,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난이도였습니다.
     
    지문을 제외한 실제 문제는 한 줄에서 두 줄에 불과했지만, 답안은 자기 생각과 의견만 쓰면 안되고 온갖 유교 경전들을 툭 취면 자판기 처럼 나올만큼 달달 외워서, 레퍼런스를 적절하게 인용해가면서 작성해야 했습니다.
     
    즉, 자기 의견과 유교 경전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구성해야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문장력도 좋아야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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