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야아아악 여러분 기뻐해주셔여!!
오늘 부로 저 격리해제 통지서 받았음요!!
그렇다고 막 나갈 수 있는건 아니구요;;
삼일 뒤인가 나갈 수 있는데 어쨌거나 보건소에서
문자로 격리해제통지서가 와씁니닷!!!
아들도, 저도 크게 앓지 않고 아직까진
아무런 후유증 없이 코로나님이 잘 지나가 주셨어요!!
이게 다 걱정해주시고 격려해 주신 오유저분들
께서 힘을 주신 덕분이어요ㅠ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까 당...님이 털 뿜뿜뿜뿜~~~
하는 게시물 올려주신거 보고
다섯마리 고냉이들의 털 뿜뿜을
제가 어떻게 최대한 방어하며(?) 사는지
말씀드려볼라구요~~(사실은 심심해서임!!!)
일단, 고리, 뚱이 이렇게 두 마리만 키울 땐
제가 알러지 비염이 있는터라 이불 근처에도
못 가게 했었어요~ㅠㅠ 근데 얘네들이
여러분도 알다시피;;; 폭신폭신한 이불(방석이 있어도!)
위를 넘나 좋아하는 겁니다...
그래숴!! 고냥이들에게 이불을 내어주고
건조기를 장만했더랬죠...
매일 저녁에 자기 전엔 모든 이불을
건조기에 차례대로 '침구털기' 모드로
돌려줍니다 털 겁나 많이 나와요~~
침구류를 건조기 돌리고서부터
알러지가 확 줄어들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고냥이들 털 빗겨주기와
마무리로 돌돌이로 털 밀어주기' 가 한 세트인데
다섯마리 모두를 매일 시켜줍니다..
아무리 청소를 하루에 백 번해도;;;
이걸 안 해주면 당..님 게시물 같은 상황이 벌어지거덩요...
고냉이들 모두 저걸 한 세트씩 해 준 후에
고냉이들 전부 한 방에 몰아 넣고
베란다 앞 뒤 창문과 방충망도 모두 연 후,
맞바람 + 선풍기 바람 을 이용해
공중에 떠 다니는 털들을 제거합니다;;;
(요즘같은 겨울엔 파카 입고 청소해요-_-)
물론 그 동안 청소기 돌려야죠...
고냉이가 다섯마리가 된 후
총알을 장전해;;; 로봇 청소기
두 대를 장만해써엽....
얘네들이 저희집 효자입니다.얘네들 없으믄
제가 24시간 콧물찔찔이일거에요...
로봇 청소기 효자들이 돌아다니는 동안
전 무선 청소기를 들고 로봇 청소기가 못 가는
구석구석을 물건들을 들어내며 청소해줘요...
그리고 무선 물걸레 청소기로 마무리!!
아 맞다 에어건도 있었네요;;;
이건 주말에 신랑이 주로 사용합니다
이걸 사용해서 제가 평소에 못 하는
서랍장 뒤, 냉장고 뒤, 뭐 이런 곳들을
에어건으로 불어내는데~~~
평소에 제가 절케 청소해도
진짜 주먹만한 털뭉치가 수십개씩 나와요;;;;;
그리고 옷에 붙은 털들!!
빨래한 후 건조대에 널어서 말리믄
당근 괭이들 털이 다다다다 붙으니까
이걸 또 건조기에 침구털기로 돌려줍니다
그럼 빨래하고 바로 건조기에 돌리는게
낫지 않나요? 라고 하실 분들 계실 거 같은데요
건조기의 말리기 기능이;;; 옷들을 많이 상하게
하길래 전 일단 빨래들을 말렸다가
건조기로 터는;;; 방법을 택했어요..ㅠㅠ
그러고 보닠ㅋㅋㅋㅋ 저희집 건조기는
고앵이들 털 털어내기 용으로 주로 쓰고 있네욬ㅋㅋ
이렇게ㅜ건조기에서 꺼낸 빨래를
바로 못 갤 때는
김장 할 때 쓰는 커다란 투명 비닐 있죠??
거기다 넣어놔욬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믄욬ㅋㅋㅋㅋㅋㅋ 그냥 빨래를 침대위 같은데
놨다가는 다시 고앵이들 털 범벅이 되니까요...
그리고~~공기청정기!
고앵이들 다섯마리 된 후로~
또 시간차를 두고 총알장전해서;;;
공기청정기를 방방 마다 들여놔써엽...ㅠㅠ
이것도 가끔 필터열어서 청소할 때보믄
어마어마하게;;; 고앵이 털이 엉겨붙어 나옵니다...
그나마 이러케라도 하니까~~
먹는 음식이 털 범벅이 되는 사태는
면하고 살고 있어요...ㅠㅠ
(아마 그래도 들어가긴 할 겁니다;;)
그래서 제가 방학 아닌 때는
진짜;;;; 빨리 자면 12시-_-;;;
집안 청소와 일이 많았다!! 그럼 새벽 2시를
넘기는게 보통이었어요...
그래도~~~넘나 어여쁜 이 생명체들의
또랑또랑한 눈을 들여다볼 때면
우리 같이 살아서 참 다행이다~~싶습니다~
쟈쟈쟈 설날 연휴에 심심하신 분들을 위하야~~
다음 글에 고냉이들 사진도 올릴께욥!!!
빠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