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수 세기 전 아스테카 문명 시기 인간의 두개골을 쌓아 만든 '해골 탑'이 추가로 발굴됐습니다. 멕시코 문화부와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INAH)는 멕시코시티 도심에서 여성과 어린아이를 포함해 119명의 두개골로 이뤄진 탑이 발굴됐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밝혔는데요. 5년 전 처음 발견된 지름 4.7m 원통 모양의 해골 탑의 일부로, 이번에 새로 나온 것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603개의 유골이 확인됐습니다. '촘판틀리'로 불리는 이 기괴한 탑은 전쟁 포로의 두개골을 전시해 적들에 경고하려는 의도와 함께 신에게 바치는 제물로 건립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