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나루토매니아
  • 2뱅이
  • 3푸타코타
  • 4완벽그자체
  • 5해삼
  • 1뱅이
  • 2나루토매니아
  • 3알짜배기
  • 4뱅이
  • 5빙그레우유
현실에 존재한 인간목장
연속출석 :
1일 랭킹 : 19위 명예1
97%
97% (292099 /300000)
  • 댓글 0 |
  • 추천 0 | 비추 0 |
  • 조회 4046 |
  • 2023-04-01 (토) 14:22


     
    스페인이 도래하기 전
    오늘날의 멕시코에 존재했던 아즈텍 제국은
    고도의 문명을 건설했음에도 인신공양, 식인 등의 풍습을 유지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아즈텍인들은 이 제물들을 그 유명한 '꽃 전쟁'에서 충당했는데
    이 꽃 전쟁의 주요 피해자 중 하나가 바로 틀락스칼텍인들이다.
     


     
    사실 본래 틀락스칼텍인과 아즈텍을 세운 테노치티틀란은 그다지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14세기경 중앙아메리카는 치치멕 세력과 나후아틀 세력의 각축장이었고
    같은 나후아틀 계열이었던 틀락스칼라와 테노치티틀란은 동맹을 맺고 주변 부족들을 점령해나갔다.
     


     
    근데 문제는 아즈텍이 멕시코 반도 절반을 차지하여
    너무나도 커지게 되었고
    그 결과 두 민족의 동맹은 깨지게 된다.
     
    근데 아즈텍은 수도 바로 옆에 있던 틀락스칼텍인들을 그냥 내버려 두었다.
    맘만 먹으면 바로 쓸어버릴 수 있었는데도 말이다.
    아즈텍이 착해서 그랬냐고?
     


     
    착하긴 개뿔
     
    인신공양용 제물 공급하려고 내버려둔 거지
     
    문화적/종교적인 이유로 인육이 필요했던 아즈텍은
    인신공양 때마다 틀락스칼텍에 전쟁을 걸어 이들을 포로로 잡아왔고
    포로로 잡힌 틀락스칼텍인은 당연히 제물로 바쳐지고 아즈텍인들은 그 인육을 먹었다.
     
    어느 정도였냐면 아예 틀락스칼텍인으로 만든 요리 이름까지 있을 정도였다.
    그렇다, 요리 이름까지 생길 정도로 틀락스칼텍인들을 먹어댄 거다
     
    요리 이름은 틀라카틀롤리(tlacatlolli)라고 했는데
    인육을 옥수수와 함께 넣어 살을 익힌 다음 국물과 같이 먹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심지어 틀락스칼텍인의 고기를 무슨 소고기 마냥 부위 별로 나눠서
    넓적다리는 고위층들에게 주어졌다고 한다.
     
    이러면서도 또 전쟁을 안 할 때에는
    막대한 공물을 잔뜩 뽑아가는 착취를 당하고 있었다
     


     
    근데 이런 꼴을 당하고도 왜 도망을 안 쳤냐면
    남쪽은 죄다 정글이고 북쪽은 황야(뉴멕시코와 텍사스) 밖에 없었다.
     
    거기다 반란을 일으켜도 아즈텍은 전투력은 물론이고
    내부의 결속은 단단하기만 해서
    틀락스칼텍인들은 결국 200년 간 가축으로서 연명하게 된다
     
    물론 틀락스칼텍 본인들도 식인 문화가 있었고
    잉카나 마야에도 인신공양이 있었는데
    내로남불 아니냐고 할지도 모른다
     
    근데 이 중에서 무슨 하드한 다크 판타지에나 나올 법한 인간목장을 경영한 건
    아즈텍 말고는 없었다.
     


     

    때문에 틀락스칼텐인들은
    코르테스에게 적극적으로 협력했고
     
    스페인 지배 기간 동안 받을 수 있는 특혜란 특혜는 다 받고
    자치를 누리게 되었다
     
    뭐 멕시코가 독립한 이후로
    자치권을 멕시코에 넘겨주고 멕시코에 편입되게 되었지만
     
     
    물론 스페인인들도 결국엔 침략자인 건 매한가지였지만
     
    (실제로 코르테스의 군대와 첫 조우했을 당시 이들은 죽음을 불사하고 싸웠는데
    이유는 아즈텍인들처럼 스페인인들도 자기를 잡아먹을 줄 알아서였다고 한다.)
     
    코르테스는 적어도 자기들을 잡아먹으려 들지 않았고
     
    실제로도 스페인 지배기간 동안 이들은 온갖 특혜를 받았기 때문에
    이들 입장에선 스페인의 입장에 서는 게 여러모로 이득이었던 셈이다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셔야지만 작성가능합니다. [로그인하기] [회원가입하기]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작성일
    147156 요즘도 이거 보내 주나요? 땡수 0 5275 23/04/02
    147155 네 컷 만화 모음 (투숨툰) 땡수 0 5177 23/04/02
    147154 이런 행사를 한다네요 땡수 0 4926 23/04/02
    147153 어린이집 근무 경험담(남자보육교사의 시작) 땡수 0 3637 23/04/02
    147152 홀人원 해삼 0 3777 23/04/02
    147151 과거 스마트폰 없던 시절 해삼 0 3129 23/04/02
    147150 쌍용 3종(중복) 해삼 0 3187 23/04/02
    147149 영화 웅남이 근황 해삼 0 3171 23/04/02
    147148 대한민국 최고의 개그맨 해삼 0 3301 23/04/02
    147147 하루만에생긴 국대 김민재별명들 해삼 0 3126 23/04/02
    147146 나도 무섭지만 동생은 지켜야지 해삼 0 3430 23/04/02
    147145 출국길에 청혼 세례받는 이강인 해삼 0 3010 23/04/02
    147144 모션인식 탱크 해삼 0 3319 23/04/02
    147143 자작) 저희집 엘베에 붙은 공지? 해삼 0 3366 23/04/02
    147142 요즘 급식들이 보면 경악하는 80,90년대 교사들 필수 템 해삼 0 3055 23/04/02
    147141 랜덤 뽑기 해삼 0 3310 23/04/02
    147140 내가 돈가지고 튀면 어쩔? 해삼 0 3422 23/04/02
    147139 인종차별 너무 하네 진짜..(소리있음) 해삼 0 3124 23/04/02
    147138 메로나 x 쌍쌍바가 콜라보 한 신제품 해삼 0 3071 23/04/02
    147137 시골에 1인카페 차린 사장님 땡수 0 4490 23/04/01
    147136 어떻게 진열해도 이상한 편의점 우유 땡수 0 4354 23/04/01
    147135 파블로프의 종소리 땡수 0 4351 23/04/01
    147134 수영이 처음인 아기 수달 돼지토끼 0 4109 23/04/01
    147133 이번에 세계 과학 교과서가 바뀔지도 모르는 이유.. 돼지토끼 0 3940 23/04/01
    147132 어느 일본인이 안락사 도입을 반대하는 이유 돼지토끼 0 3863 23/04/01
    147131 요즘 여자들에게 인기만점 이라는 용접하는남자 애플 0 4228 23/04/01
    147130 루나 권도형 근황 애플 0 4133 23/04/01
    147129 스압) 휴전 직후 미군이 찍은 수원 사진 애플 0 4210 23/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