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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 내가 겪은 첫가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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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15 (목) 23:25


    처음으로 대학생이 되었다.


    바람에 굴러서 지나가는 꽃잎을 보고, 가볍게 웃어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진 것이 한없이 기뻤다.


    '피식' 한번 웃어주고는 등에 맨 가방을 다시 한번잡아 단단히 당기고 계단을 


    두칸씩 성큼성큼 올라갔다. 




    강의가 시작하기까지는 아직을 시간은 많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자리를 


    먼저 차지하기 위해서 서둘렀다.  강의실을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다. 






    OT때 보았던 얼굴들 말고 못본 사람들도 좀 자리를 잡고 있었다.


    다른과 애들도 섞여 있어서 이리라하고 지레 짐작하였다. 




    의자에 앉으려 하였다. 


    몸을 돌리며 똥폼을 잡고 가방을 돌려서 내려놓는 순간 


    덜 잠겨진 지퍼사이로 책과 내용이 책상위로 쏟아졌다.




    그중에서 굴러가는 샤프와 연필들이 있었으니 


    본능적으로 그것을 잡으려고 손을 뻗는 순간






    이것이 나의 첫가슴 접촉이 되리라는 것을 상상도 하지도 못하였다.


    그 단 1초 후에 


    단순히 떨어지며 굴러가는 물건들을 잡아주려고 


    순간적으로 몸을 기울였던 그녀의 가슴 아래


    의도하지 않게 깔린 내 손은 구르다만 필기구와 함께 죽은 듯이 숨을 죽이고 있었다. 






    머리 속이 하얗게 되었다. 이런 느낌은 보이는 것같다.


    그렇다. 마치 손으로 보는 듯한 새로운 감촉이 다가왔다.


    만지는 것도 아닌 안만지는 것도 아닌 이상한 물체와 닿아있는 상황 같았다.















    "어..엇... 고마워요."




    "..."




    "ㅈ 죄송합니다."




    "..."




    나는 손을 빼는 그것 자체도 어색해서 그대로 책상에 붙어있을 뿐이었다. 


    마치 없는 것처럼.  나는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교수가 들어왔다. 난생 처음 느껴본 감각으로 강의를 듣는 둥 마는 둥 시간이 가버렸다.


    눈앞에서 전부를 본 것처럼 자꾸만 아른거렸다. 


    강의가 끝나고도 감히 그쪽을 돌아볼 용기가 없었다. 앞문뒷문 학생들이 우르르나간 후에야 


    뒤늦게 두리번거리고는 그녀도 없다는 것을 알고 안심(?)하였다.








    그리고 그  다음날 ...


    (중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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