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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위상에 맞게 80.5시간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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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19 (일) 18:32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을 쓴거라 반말체 양해 부탁함.

    해외 법인이 있거나 해외 업체를 고객으로 둔 회사에서 일하는 회사에 다니시는 분을 공감할수도 있을껀데..
     특히 B2B의 경우 우리나라 기업들은 해외 경쟁 업체 비해서 업무대응이 참 빠름 
    반대로 협력사중에서도 보면 해외업체랑 국내업체랑은 비교가 안되게 국내 업체가 대응이 빠름 
    조금 과장해서 고객의 문제 레포트가 문서화 되서 우리한테 정식 접수가 될때 쯤엔 이미 그전에 받은 정보로 뭐라도 솔루션 가지고 비행기까지 타고 있을 정도...
    물론 회사마다 차이는 있겟지만 난 거의 이런 분위기의 회사들에서만 그동안 일했음

     이런 기업들 특징보면 한국에서도 그리고 현지 출장나가서도 보면 특히 해외 주재원들은 업무시간을 한국 시간에 맞추랴 현지 시간에 맞추랴 진짜 힘들게들 일하심 
     근데 긴박한 업무를 해외 법인에 요청할때 미국 독일 같은 선진국 부터 인도 중국 같은 개도국까지 주재원들이 한결같이 말하는게 하나 있었음 

    '현지법인이 한국 회사 같다고 생각하지 말아달라...'
    '현지채용인들이 한국사람처럼 일한다고 생각하지 말아달라...'

    한마디로 현지 노동법을 준수하면서 그리고 현지 근무 정서에는 한국에서 원하는 업무스피드와 강도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말임

    누군가는 이렇게 빠른 대응이 대한민국 기업의 장점이고 경쟁력이라고 하던데 결국 이건 다른말로 직원들이 갈려나간다는 말이잖아

    대한민국의 위상에 맞게??? 도대체 대한민국의 위상이랑 근무시간이랑 무슨 관계지???
    이런 혹사하는 기업문화가 좋은거라면 다른나라 기업들도 다 비슷해야 하는거 아닌가? 
    우리만 이렇게 다른거라면 어쩌면 우리만 보편적 기준에서 벗어난게 아닌가?

     빠른 대응이란건 한정된 기간내에 많은 일을 한다는거고 남들이 일하지 않는 시간에 일한다는 거고 그건 결국 근무시간의 많아진다는 의미잖어

    이번 69시간이든 80.5시간이든 근무시간 확대기사를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음
    정확히 계산해본적은 없지만 아마 한때 몇년간 저렇게 일했던 내가 보기엔 확실한건 저거는 진짜 저렇게 일해보지 않은 사람들 머릿속에서 나온 정책일 꺼라는거임

    막말로 몇날 며칠 날밤까고 주말 반납하고... 그렇게 일해야 하는 사람이 제주 한달살기  같은거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진짜 웃기잖나?
    매해 사업계획 작성할때 이때는 우리가 한가할 계획입니다 라고 계획세우는 회사가 있나?
     어쩌면 할일 없이 한가해 졋다는거 어쩜 회사에 일거리가 줄었다는 말이고 어쩜 정리해고의 신호탄일수도 있는데..
    그리고 주 52시간 이라도 한달내내 채워본 직장인은 알꺼야 이것도 만만한 시간은 아니라는거 주중5일내내 8시 출근에 저녁 8시쯤에 퇴근해야 나올수 있는 계산이거든

    일이 많을때 원없이 일하고 일이 없을때 놀라고? 
    과로로 쓰러지는거 몸을 극한까지 밀어붙였을때 한순간에 온다 사람이 무슨 배터리라서 방전하고 재충전하면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것도 아니고...

     지금 회사는 현장에 강성 노조가 있어서 이번 정부의 노동시간 관련 정책은 아마 지금 회사에 다니고 있는 동안엔 나랑은 관계가 없는 이야기일거 같음 (참고로 난 노조원이 아닌데도...)
     사실 노조도 욕먹을 짓을 하긴해 근데 이럴때 보면 노조가 있는게 은근 마음이 편해...
     
    하지만 보호해줄 노조도 없거나 영세한 업체에 다니는 사람들은 좀 안타깝네...국회에서 통과 안되길 바래야지

    그중에 2번 찍은 사람들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어떤 세상을 만들어냈는지 생각도 좀 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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