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원화들을 보면 요즘 퀄리티나 그런게 장난 아니던데
이게 그냥 단순히 그림만 잘그려서 되는게 아니더라고요.
사정상 전문적인 미술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독학으로 그림공부를 시작하는 분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정식 오픈을 한 트리플하츠에도 원화가 소개되어서 봤는데
이게 그냥 만들어지는게 아니더라고요.
캐릭터 컨셉을 잡고 스토리를 생각해서 중간에 엄청나게 많이 변하기도 한다고하는 ㄷㄷ
원화 작업중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하는 영웅 빈센트
처음에는 전투 사제를 모티브로 작업을 진행했다고 해요.
메이스나 십자가를 들고 싸우는 전투사제와 팔라딘을 생각하면서 초기 디자인을 잡았는데
빈센트는 팔라딘의 느낌보다는 마법을 사용하는 영웅으로 비숍의 느낌이 더 강해서
사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수정 작업을 진행했는데..
사제의 느낌과 얼굴을 가린 버전 두 가지를 보고 얼굴을 가린채 활동한다는 컨셉에 맞게
여러버전의 가면을 디자인하는등 엄청 까다로왔다고 하더라고요.
여러가지 버전을 해보고 조금더 초월자 적인 느낌으로 가보자 하는 생각으로 디자인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 4번으로 추가 작업을 하셧다고 하는데..
그래서 나온 최종 원화...
우리는 그냥 이걸 보고 오.. 괜찮네 하겠지만 알고 보니까
좀더 캐릭터에 애정이 가고 관심도 가는것 같아요 ㅋㅋ
3D모델링이 된 모습인데 뭔가 위압감이 있어 보이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