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전예약을 하고 있는 나선영웅전에 보상으로 한국형 한정 영웅 춘향이가 등장할만큼
한국의 미녀 하면 떠오르는 인물중에 한명인데요.
홍길동과 함께 성춘향은 정말 유명한 고전 소설의 인물이죠.
그런데 이 홍길동과 성춘향은 허구의 인물일까요?
아니면 실제로 있었던 인물일까요?
힌트를 주자면 둘중 한명은 확실히 실존 인물이고 한명은 허구의 인물이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그럼 누가 실존 인물일까요?
전라북도 남원시 주치면에는 마고 열녀성춘향지묘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비석까지 있는 춘향이가 실존인물이고 축지법을 쓴다는 길동이가
가상의 인물이 아닐까...
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정답은 춘향이는 실존 인물이 아니고 길동이는 실존 인물이라고 합니다.
사실 남원에 춘향의 무덤은 있지만 거기 실제로 춘향이가 묻힌것은 아닌데요
그 묘는 1962년 서옥녀지묘라고 새겨진 지석이 발견되어서 이를 남원시에서
새롭게 정비한 것입니다.
춘향이가 살아 있다면 그에 따른 자료가 있을텐데,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어서
실존 인물이 아닐 가능서이 높죠.
반면 홍길동에 대한 실제 기록은 여기저기에서 찾아볼수 있습니다.
조선왕조 실록 곳곳에 홍길동이라는 이름이 나오죠.
위에 기록은 연산군때의 기록인데 기록에 따르면 홍길동은 성종부터 연산군 대에 걸쳐 살았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중종이나 선조 때에도 홍길동이라는 이름이 기록에 나오는 것을 보면
아마 홍길동이라는 이름은 비교적 흔했던 것 같습니다.
하여간 홍길동이라는 도적은 실제로 존재 한것이 확실하죠.
기록에 나오는 여러 명의 홍길동들은 세상을 어지럽힌 도적이지만
소설속 홍길동은 이상적인 인물로 그려지는데
허균은 홍길동이라는 의로운 의적의 이야기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서 시대의 모순을 드러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