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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프레드 울만 - 동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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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29 (월) 10:28
     

    저번 책리뷰에선 이방인에 대해 리뷰해 보았는데
    주제가 주제인지라 말투도 그렇고 엄중한 분위기의 글이 되어버린것 같아서
    이번엔 좀 가벼운 느낌의 소설을 들고 와 보았습니다
     
    그렇다고 수준이 낮다거나 무시할만한 작품은 아니니깐 집중해서 읽어주세요
     

     

    이번에 소개할책은 프레드 울만의 동급생 입니다
     

    처음 들어보셨다고요?
     

    그럴만하죠 하지만 그렇다고 무시 ㄴㄴ
    국내에선 잘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럽에서는 매년 10만부이상 팔려나가는 불후의 고전 입니다
     
    이책에 대해 가디언 지는 아름답다며 호평했고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망설임 없이 권할수 있는 아름다운 소설이라고 평했습니다.
     

    그리고 전세계 20개 이상 언어로 출간 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줄거리를 이야기하지 않고
    이책에대한 간략한 커리어만 말씀드려 봤는데
     

    대충 어떤내용의 스토리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네 맞습니다 소년의 우정에 관한 아름다운 이야기 입니다
    전혀 눈치 못채셨다구요? 아님말고
     

    이책의 줄거리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유태인 의사의 아들이자 랍비의 손자인
    한스 슈바르츠는 독일 서남부 지역의가장이름 높은 김나지움
    에 제학중인 소년 입니다
     

    (김나지움이란 대학을 목표로 고등교육을 가르치는 유럽의 교육기관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인문계 고등학교?)
     

    어느날 그의 반에 폰 호엔펠스, 콘라딘 이라는 이름의
    귀족출신의 남학생이 전학을 오게 됩니다
     

    그의 귀족출신이라는 점은 크게 특별한 점이 아닙니다.
    반아이들중 대부분이 귀족출신의 아이들이었고
    고상한 예절에 대해 배우며 자란 아이들 이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콘라딘은 달랐습니다.
    호엔펠스라는 성은 교과서적 역사의 중심부에 위치한 귀족이었고
    그 가문의 명성은 아직까지도 전설적으로 내려오고 있거든요.
    물론 주인공 한스도 그사실을 알고있습니다.
    한스는 콘라딘의 행동 하나하나에서 귀품을 느끼죠
    그리고 그와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을 느낍니다.
     

    물론 그마음은 다른아이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학교내에서 사회적 인맥 유지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귀족 자제들의 무리가 그에게 접근하지만 관심을 사는데 실패합니다.
     

    목적을 두고 접근하는 이러한 거짓우정들을
    콘라딘은 부지기수하게 격은듯
    그저 조용한 미소만 보이며 정중히 거절합니다
     

    그렇게 콘라딘에 대한 귀족클럽의 관심이 사라졌을때 즈음
    어느날 한스는 자신이 수집하던
    오래된 그리스 동전을 돋보기로 살피고 있었습니다
    그때 뒤에서 무심히 관찰하기만 하던 콘라딘이
    다가와 자신도 봐도 되느냐고 묻습니다.
     
    그러더니 자신도 오래된 동전을 수집한다며 말문을 트죠
    한스는 그와의 대화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한편으론 그와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며 생각하지요
     

    그리고 사흘뒤 한스는 집으로 가는길에
    자신을 기다리던 콘라딘을 발견하고
    둘은 서로가 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는것을 깨닫습니다.
    그도 친구가 필요하고 꽤나 수줍음이 많은 아이라는 것을 말이죠
     

    한스와 콘라딘은 조만간 학교에서 유명한 단짝이되고
    서로 때놓을수 없는 친밀한 사이가 됩니다.
     

    둘은 들판이나 강가로 놀러가
    좋아하는 시를 외우기도 하죠
     

    그동안 바깥세계에선
    정치적으로 혼란스런 소문들이 들려옵니다
     


    나치가 유태인을 탄압한다
    하켄크로이츠가 벽에 붙어있었다
     

    그럼에도 유태인 소년 한스와
    독일 귀족 소년 콘라딘의 우정은
    그러한 소문들과는 무관한듯 보입니다.
     

    그들은 휴일이면 들이나 강가에서
    종교에 대한 철학적 의견이나
    그나이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흥미가있을
    여자아이들에 대한 은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합니다.
     

    어느날 용기를 낸 한스는 자신의 집으로 콘라딘을 초대합니다
    한스는 자신의 수짐품들을 자랑스럽게 나열하며 그에게 보여줍니다.
    그때 그의 아버지 슈바르츠가 들어와
    콘라딘에게 경어를 사용하며 콘라딘에게
    백작님이라는 존칭을 써가며 경래를 합니다
    자신이 왕가의 사람들을 만났을때의 이야기들을 하며
    아버님에게 안부를 전해달라는 인사를 합니다
     

    콘라딘은 귀족적 지위로서 받는
    이러한 인사치레는 이미 익숙한듯
    자연스레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한스는 아버지의 행동에 비참한 기분을 느낍니다
    왜 아버지는 그런행동을 했을까 하고 생각하며
    난생처음 콘라딘과 자신의 지위적 차이를 몸소느낍니다.
     

    그러나 콘라딘이 집에 오는 횟수가 늘어갈수록
    아버지도 점차 그에 대해 익숙해져 콘라딘을
    백작님이라는 경어로 부르길 그만두고
    친근히 이름으로 부르게 됩니다.
     

    한스는 콘라딘에게 너의 부모님 분들을 소개해달라고
    부탁하지만
    그는 자신의 집에도 한스를 들여보내주지 않고
    심지어 어느날 연극을 보러간 한스가
    연극극장 에서 콘라딘과 그의 부모님을 마주치게 되는데
    콘라딘은 일체 아는척 인사 하지 않습니다
     

    다음날 학교에서 그는 콘라딘에게
    왜 모른척 했느냐며 따지려 들지만
    콘라딘은 자신의 부모님은 유태인을 혐오하고
    두려워 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한스는 그말에 크게분노하여 따지려들지만
    콘라딘은 그를 달래며 우리는 여전히 친구이며
    그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죠
     

    하지만 그둘은 은연듯 느끼고 있었습니다
    유년시절의 행복한 우정
    그 끝이 점차 다가오기 시작한다는 것을요
     

    한스가 여름방학때 스위스에서 다녀온뒤
    상황은 더욱더 악화되어 있었습니다
     
    새로온 역사 선생은 아리아인의 위대함을 강의하고
    반 아이들은 한스에게 유대인이라며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결국 한스는 크리스마스날 학교를 그만두게 되고
    한달뒤 미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떠나기전 그는 두통의 편지를 받게 됩니다
     
    하나는 반아이들의 유대인에 대한 조롱섞인 문장과
     
    또 다른 하나는 콘라딘에게온 편지였죠
    네가 미국으로 떠나게 되어 얼마나 슬픈지 모른다는 말과 함께
    히틀러는 그다니 나쁜사람이 아니며
    나는 그를 지도자의 인물로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내용의 편지였습니다.
     

    여기서 부터 책을 읽으실 분들은 뒤로가기 ㄱㄱ 해주세요
     

     

    --------------------------------------------------------------------------------------------
     
     
    어느덧 30년의 세월이 흐릅니다
    미국에서 공부를 계속하던 한스는 시인이 되고싶었으나
    친척의 만류로 법학과에 진학하게 됩니다.
     

    그렇게 변호사로서 사회적인 성공을 이룬 한스
    고급 아파트에 결혼까지 이루고
    부유한 재산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그에게서 독일의 추억은 잊은듯 보이지만
    사실은 그는 잊으려 아주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그에게 한통의 전보가 도착합니다.
    자신이 다녔던 김나지움이 세계2차대전으로 인해 파괴되었고
    그로인해 죽은 학생들의 추모비 건립을 위해 모금을 도와달라는 것이었죠
     

    한스는 그러한 일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며
    한편으론 오래된 어떠한 떨림같은 감정을 느끼며
    사망자 명단을 훑어내려 갑니다
     

    자신에게 친절했던 아이들의 이름을 발견하고
    그는 한편으론 안타까움은 느낍니다
     

    자신이 미국으로 가기전 조롱섞인 편지를 보냈던
    아이들의 이름을 발견하기도 하지요.
    그들에겐 일말의 동정을 가지지 않습니다
     

    H로 시작하는 이름들을 제외하곤
    모든 이름들을 찾아본 한스는
    마음속에서 어떠한 혼란을 느끼며 복잡한 감정들을 느낍니다.
     

    결국 다시 명단을 집어든 한스는
    H로 시작하는 이름들을 읽어내립니다
    그리고 폰 호엔펠스, 콘라딘 이란 이름을 발견하고
    그가 히틀러 암살에 가담한죄로 처형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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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전쟁을 배경으로한 소설은
    소년과 소녀, 어린아이와 같은
    어린 등장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어린 시선으로서 바라보는 전쟁의 잔혹함을 극대화 시키는 효과와
    그들의 순수함에 전쟁을 대비시켜 볼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소설은 전쟁을 굳이 두곽시켜 보이려 하지않습니다
     전쟁은 음습해오는 어둠처럼 일상속으로 침투됩니다.
     
    멀리서 들려오는 소문에서
     반아이들의 폭력으로
    일상 속으로 침식해오는 전쟁은
    한스와 콘라딘 이둘의 서로의 우정이 정말로 진실한 것인지
    잠깐동안 독자들에게 혼란을 줍니다
     

     

    그러나 이소설의 마지막 문장으로 하여금
    울만은 우리에게
    동화처럼 아름다운 두소년의 진심 가득한 우정이
    전쟁과 신분 따위로 갈라놓을수 없음을
     
    그리고 사랑의 순수함에 대하여 다시금 믿을수 있게끔 만듭니다
     

     
    이 소설이 출간되었을 당시의 세간의 반응은 좋지 않았으나
     
    영국의 작가 아서 쾨슬러가 걸작이라는 타이틀을 붙여 평가함으로서 재평가를 받게 됩니다.
     


     
    그 이후로 널리 읽히며 우리나라로 치면 소나기 나
    운수좋은날 급의 고전으로 자리잡게 되죠
     
    ----------------------------------------------------------------------------------------
     

    프레드 울만은 독일계 유대인 출신의 작가이자 화가, 변호사입니다
    소설 속 한스의 직업이 변호사였죠
    대부분의 작가는 이야기속 등장인물에 자신을 투과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1901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울만은 히틀러가 집권한 후
    1933년 독일을 떠나야 했습니다.
     

    처음에 프랑스로 망명한 그는 그림으로 생계를 꾸리며 화가로서의 경력을 쌓았고
    1935년 파리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1936년에는 스페인으로 갔으나 스페인 내전이 발발하여 다시 그곳을 떠나야 했죠.
     

    같은 해 9월 영국으로 건너가 정착했고 1985년 런던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대표작인 동급생은 나치가 독일을 장악해 가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유대인 소년과 독일 귀족 소년의 우정을 그린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1989년 제리 샤츠버그 감독, 해럴드 핀터 각본으로 영화화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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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todayhumor.com/?readers_33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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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시험 때문에 시간이 없어요
    중간고사 끝나고 올릴게요ㅠㅠ






    wave 2019-05-02 (목) 09:47:41
    책 리뷰) 프레드 울만 - 동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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