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준, 이상설, 이위종 열사
위 왼쪽부터 조중응, 임선준, 이재곤 아래 왼쪽부터 이병무, 송병준, 고영희, 이완용 정미7조약을 통해 대한제국군이 해산되자 대대장 박승환이 자결합니다.
이를 본 군인들이 분노하여 무기고를 부수고 총을 꺼내 일본군과의 교전을 시작하여 남대문 전투로 이어집니다.
(어제, 미스터 션샤인에도 나온 장면이지요.)
후에 대한제국군 군인들은 의병부대에 합류하여 정미의병에 참여하게 됩니다.
5. 1909년 기유각서
기유각서를 통해 대한제국의 사법권 까지 일제는 가져가게 됩니다.
대한제국의 사법권과 교도행정권을 모두 일본제국이 가져가게 되어
당시 황제였던 순종은 단 하나의 실권도 가지지 못한채 일제 통감의 꼭두각시가 된 것이나 마찬가지겠지요.
역시나 각서의 체결자는 이완용 입니다.
을사오적, 정미칠적에도 이름을 올린 매국노답게 대한제국을 망국으로 치닫게 만들었죠.
6. 1910년 경술국치
을사조약, 정미7조약, 기유각서를 통해 사실상 국가의 전권을 통감부에 넘겼던 대한제국은
1910년 경술년 한일병합조약을 통해 대한제국은 멸망하고 일본제국에 병합됩니다.
이 조약을 체결하였을 때 찬성했던 8명을 경술국적이라고 합니다.
이완용, 윤덕영, 민병석, 고영희, 박제순, 조중응, 이병무, 조민희
가 그 여덟 명으로써 각자 조약 체결후 일제로부터 귀족작위와 은사금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대한제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되고 일본본토에 핵폭탄이 두 방 떨어지고 나서 항복하기까지 일제강점기가 지속됩니다.
볼때마다, 떠올릴때마다 참 가슴아픈 역사입니다.
가끔씩은 만약 저런 격동의 시대 한가운데에 있었다면 나는 과연 어떠한 선택을 했을 것인가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앞으로 대학갈 친구들이나 지금 초,중,고등학생들은 국사를 필수로 배우고 있을 것이고
예전에 사탐 중 근현대사를 선택한 분들은 이미 알 정보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과생들이나 국사를 배우지 않았던 사람들은 아마 이러한 역사들에 대해서 자세하게는 모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이과 출신이고 공대 출신이다보니 제 주변은 얼마나 알까 궁금해 지기도 하구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서 다시금 기억하고 다짐할 수 있게되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시대극이란 이런 장점들도 있는것 같아요. 어린 친구들이나 관심 없었던 사람들도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연결통로 같은 느낌이랄까요.
현재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게 목숨바쳐 희생하신 수많은 열사들, 독립운동가들을 잊지말고, 또한 매국노들 역시 잊지않고 단죄할 수 있다면
슬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