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나루토매니아
  • 2뱅이
  • 3푸타코타
  • 4완벽그자체
  • 5해삼
  • 1뱅이
  • 2나루토매니아
  • 3알짜배기
  • 4뱅이
  • 5빙그레우유
펌) 어릴 때 이틀동안 잠만 잤던 썰
연속출석 :
1일 랭킹 : 19위 명예1
97%
97% (292099 /300000)
  • 댓글 0 |
  • 추천 0 | 비추 0 |
  • 조회 2742 |
  • 2023-01-17 (화) 12:36



     
     
     
    중딩 때 관장님 주최 하에 도장 인원 전부 다같이 워터파크를 갔음


    실내 워터파크였는데 뭐가 그리 신나는지 다들 성장 호르몬 버프에


    운동하는 놈들이라 신나서 서로 물속에 자빠뜨리느라 정신없었음


    그렇게 물속에서 무려 7시간을 놀았다... 쉬지도 않고 계속 서로서로


    힘써가면서 진짜 7시간동안 물속에서 쌈박질만 하고 놀았음


    중간중간에 핫바나 핫도그 같은 거 사서 먹고..


    아침에 출발해서 저녁 9시쯤에 집에 왔는데


    난 여기서 필름이 끊겼음. 현관에서 신발 벗은 것까지만 기억남


    이틀 뒤 밤 11시에 눈을 떳는데 거실에선 가족들이 삼겹살 굽고 있더라


    "뭐야 왜 안 깨웠어?"하니 다들 빵터져서 웃는데 그 와중에 엄마가


    "너 기억 안 나?" 이러고 웃더니만, 내가 신발 벗고 들어와서


    "엄마 나 오늘 완전 재ㅁㅣ..ㅇ..ㅓ..ㅆ.."하고 픽 쓰러졌다더라


    깜놀해서 병원 데려갔었대. 의사쌤이 나 그냥 자는거라고 해줘서


    다시 델고 왔다는데. 그래서 왜 안 깨웠냐니깐


    의사쌤이 깨우지말고 그냥 재우라고 해서 안 깨웠댄다 ㅋㅋㅋㅋ


    그 와중에 누나가 "야 오늘 월요일이야." 이럼


    토요일에 워터파크를 갔는데??


    월요일... "월요일?! 나 학교는? 도장은??"


    학교는 엄마가 전화해서 아파서 못 간다했고, 관장님한테는 말했더니


    안 그래도 같이 간 내 친구들 다섯명 전부 월욜 점심에 일어나서


    그냥 오늘은 도장 오지말라 그랬다더라. 그래서 나도 쉬라했다고


    딱히 실감도 안 나고 그래서 걍 앉아서 삼겹살 먹음


    먹다가 부족해서 계속 냉장고에서 재운 양념갈비도 꺼내먹고 그랬는데


    엄마가 "하이고 ㅋㅋㅋ 너 혼자 지금 7근 먹고 있다"더라


    새벽 한시까지 먹고 배불러서 다시 잠들고 다음날 학교 갔다오니까


    친구들이 나 보더니 실실 웃음 ㅋㅋㅋ '아 니도 ㅋㅋㅋ'하는 거 같았음


    들은대로 얘네도 월욜 점심에 인나서 다들 학교 안 가고 집에서


    부모님들이 고기 왕창 맥였대더라. 학교 끝나고 도장가서 몸무게 쟀는데


    고기를 그렇게 먹었는데도 살이 4kg가 빠져있었음


    노는 것도 적당히 놀아야 되는구나를 깨달은 사건이었음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셔야지만 작성가능합니다. [로그인하기] [회원가입하기]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작성일
    3042 이혼 전에 만든 가족 카페에 계속 글을 올린 아버지 뚜시기2 0 1651 22/10/25
    3041 넌 오늘 뒈졌어 유머토피아 0 2594 23/01/27
    3040 길거리 피자 돌리기 완벽그자체 0 1520 22/10/25
    3039 오므라이스 조리 견학 하는 유치원 아이들 뚜시기2 0 2590 23/01/27
    3038 신도림역에서 흔히 있는 일 해삼 0 1987 22/10/25
    3037 처음보는 방법이라 신기했는데 역시나 의견갈리는 방어운전 … 돼지토끼 0 3750 23/01/26
    3036 미쳐 날뛰는 정통무협 땡수 0 2363 22/10/24
    3035 우리가 달핀에 환장하는 EU 땡수 0 4656 23/01/25
    3034 의수를 단 친구가 처음 보여준 것 돼지토끼 0 2015 22/10/24
    3033 별 1개로 수정 합니다 땡수 0 3283 23/01/25
    3032 후방주의 검색주의) 커플들이 원하는 판타지 TOP 10 돼지토끼 0 1979 22/10/24
    3031 그것이 알고 싶다 피디가 USB에 항상 담고 다닌다는 미방분 … 애플 0 4346 23/01/24
    3030 대박 초밥집의 비결 애플 0 1502 22/10/24
    3029 당근마켓 매너온도 99도가 제일 많은 지역. 완벽그자체 0 4223 23/01/24
    3028 모쏠이 착각하는 1위 뚜시기2 0 1967 22/10/24
    3027 어떻게 자동차일을 하고 있는지 돼지토끼 0 2725 23/01/24
    3026 사격선수 출신 미스코리아 땡수 0 2153 22/10/23
    3025 와이프의 외도로 잘못을 깨닫는 남편들 해삼 0 4106 23/01/23
    3024 인류 최초 음악 불법복제 해삼 0 1907 22/10/23
    3023 돼지분들 아이스크림을 먹을 명분 여기있어요 뚜시기2 0 4956 23/01/23
    3022 드라마에 과몰입했던 일반인 애플 0 1453 22/10/23
    3021 요즘 중국에서 유행한다는 장례방법...ㄷㄷㄷ 돼지토끼 0 4548 23/01/22
    3020 계산중 동전을 쏟은 디시인 돼지토끼 0 1525 22/10/23
    3019 각티슈 사용법 뚜시기2 0 8150 23/01/21
    3018 영업 멈춘 SPC 빵공장 근황 땡수 0 2928 22/10/22
    3017 3사 스포츠 브랜드 근황 해삼 0 3378 23/01/20
    3016 국립현대미술관 그리고 홍진호..??!! 애플 0 1590 22/10/22
    3015 장막을 들추고 어둠속을 보았지만 더 깊은 어둠만이 보였다.… 애플 0 1950 23/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