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나루토매니아
  • 2뱅이
  • 3푸타코타
  • 4완벽그자체
  • 5해삼
  • 1뱅이
  • 2나루토매니아
  • 3알짜배기
  • 4뱅이
  • 5빙그레우유
빌딩가에 떨어진 다친 새를 구조했습니다.
연속출석 :
0일 랭킹 : 37위 별훈5
11%
11% (22335 /200000)
  • 댓글 0 |
  • 추천 0 | 비추 0 |
  • 조회 2063 |
  • 2022-10-13 (목) 09:20

    연휴 뒤의 출근이라 피폐해진 몸뚱어리 건사를 위해 커피 한 잔을 들고 본사 건너편 건물 후미진 골목에서 여유를 부리고 있었는데 
     
    웬 거대한 낙엽, 내지는 결코 있을리 없는 야자열매가 땅에 떨어져 있는걸 발견했죠.
     


     
    반개한 눈으로 저거 혹시 샌가? 싶어서 가까이서 확인하니 부리나케 일어나 튀는 녀석.



    어디서 많이 본 녀석이다 싶어서 가만 생각해보니 가느다란 부리며, 보호색을 띈 깃털이 도요새같은 느낌이 오더라구요. 


    이 녀석의 정체는 겨울 철새인 멧도요로서 원래 강변이나 천변, 늪지에 서식하는 녀석인데 걸어다닐때 머리와 몸통을 움직이며 춤추듯 걸어서 둠칫새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일단 급히 생각나는 대로 조류보호협회에 전화,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드렸습니다. 


    확인 후, 주소지를 알려드렸더니 포획하실 수 있냐해서 다친듯 하고 비숙련자가 포획하긴 힘들거 같다 말씀드리니 관련 구청 공원녹지과 담당자에게 신고해주시라고 하시더라구요. 
     
    발견 장소는 인적이 드문 곳이었지만, 굶주린 길냥이에게 습격당하거나 다친채로 배회할 가능성이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구청 관련부서에 신고했습니다. 
     


     
    13시까지 구조하러 오신다셨지만 그보다 이른 12시 반쯤 도착하셔서 포획에 성공했고, 안전히 보호되었다고 합니다(회의 중이었어서 포획하시는건 못 봤ㅅㄷㅂ니다).


    포획 직전, 중앙 화단으로 피신한 모습. 이때쯤엔 꽤 지쳐 보였습니다. 
     
    여담이지만, 옆건물 L사 직원분도 저와 별도로 신고하셨던거 같더라구요. 다친새 못봤냐하시면서 포획용 상자까지 챙겨 나오셨던데, 제가 신고한 내용보여드리고 안심시켜드렸습니다. :)
     
     
     
     
    참한 여성분이셨는데…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셔야지만 작성가능합니다. [로그인하기] [회원가입하기]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작성일
    2986 잘 때 이런 버릇 있는 사람 꼭 있음 해삼 0 2525 23/01/16
    2985 휴지로 분비물을 잘 닦아 줘야 하는 신체기관은? 애플 0 2198 22/10/19
    2984 동남아 여행 다녀온 친구가 꼭 하는 말 뚜시기2 0 4451 23/01/15
    2983 불교에서 굳이 종교 전도 안하는 이유 땡수 0 1840 22/10/19
    2982 루마니아 삼겹살 1.1kg 물가수준 애플 0 2240 23/01/15
    2981 아이유의 커스텀 마이크를 가져간 사람 애플 0 1477 22/10/19
    2980 먹는거에 집착하는 남자친구 완벽그자체 0 1931 23/01/15
    2979 공병대 유머토피아 0 2611 22/10/18
    2978 손흥민 과자를 훔처먹은 케인 해삼 0 2439 23/01/15
    2977 사슴의 모정 뚜시기2 0 2234 22/10/18
    2976 아... 완벽그자체 0 2473 23/01/15
    2975 조선시대때 사용된 검색엔진 애플 0 1621 22/10/18
    2974 연예인을 직접 본 연예인 돼지토끼 0 3612 23/01/14
    2973 아니 이게 남편이야 노예야? 땡수 0 1343 22/10/18
    2972 아일랜드 요한을 초월한 차은우 비주얼 해삼 0 2473 23/01/14
    2971 삼성에 충실하신 기자님 완벽그자체 0 2356 22/10/17
    2970 윤짜장 망함 해삼 0 1990 23/01/14
    2969 SBS: "제보 할수 있으면 해봐 ㅋㅋ" 땡수 0 1545 22/10/17
    2968 나이지리아식 거리 피구 돼지토끼 0 2332 23/01/14
    2967 삐짐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냐옹이 유머토피아 0 1660 22/10/17
    2966 고삼에게 갑자기 시비거는 간판 유머토피아 0 3900 23/01/13
    2965 ㅇㅎ) 자석의 위력 애플 0 1993 22/10/17
    2964 엄마가 낯선 사람과 이야기 말랬는데 당신은 믿음이 가네요! 돼지토끼 0 3197 23/01/13
    2963 최태성선생 인스타그램 돼지토끼 0 1261 22/10/17
    2962 개조까치 따르기 최우수상 애플 0 2679 23/01/13
    2961 일본의 직장내 성희롱 교육 뚜시기2 0 2182 22/10/16
    2960 뻘짓이라는게 증명된 1회용컵 보증제 애플 0 3307 23/01/12
    2959 고양이 보려고 천장 개조한 집 애플 0 1527 22/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