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도 가족들의 그리움은 여전했다. 한 학생의 아버지는 “아가 잘 있었니? 아빠 늙어 죽어 가도 잊어버리면 안돼. 응? 아가, 할머니는 어떡하니? 너 없는 세상 뭐라고 말해야 되니. 답 좀 해다오. 아빠가 많이많이 사랑해. 점심 잘 먹고 친구들과 잘 지내렴” “하늘에 별이된 내 사랑 저녁 먹었니?” 등 메시지를 보냈다.
얼마 후 아버지는 깜짝 놀랄 만한 답을 받았다. “전 잘 지내고 있어요. 아빠도 행복하게 잘 지내고 계세요. 그리고 전 정말 괜찮으니까 천천히 건강하게 오래오래 지내다가 오세요. 사랑해요”라는 내용이었다. 희생된 학생의 번호로 휴대폰을 개통한 사람이 자녀인 척 메시지를 보내온 메시지였다.
아버지는 “행여 번호가 세월호로 희생된 애기 것이라고 기분이 나쁘진 않으신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 어디 사시는 분인지는 몰라도 오래써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자녀의 번호 사용자는 “○○가 저한테 이 번호 줬다고 생각하고 오래오래 소중히 잘 쓰고 항상 ○○기억하도록 할게요”라고 답했다.
해당 사진들이 공개되자 추모의 댓글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가슴이 미어진다” “당시가 생생하게 기억난다. 미안하다” “그곳에서 부디 행복하게 잘 지내기를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세월호는 2014년 4월16일 오전 8시50분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부근 해상에서 전복돼 침몰했다. 탑승객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기위해 배에 오른 단원고 학생들과 교사, 관광객, 선원 등이었다. 전체 탑승자 476명 중 172명이 구조됐으며 299명 사망, 5명이 실종됐다.
=================================================
지난 3월 29일 '세월호 전면재수사' 국민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벌써 6년..
세월호참사관련 공소시효 5년에 해당되는 범죄들은 더이상 수사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 남아있는 공소시효 7년에 해당되는 범죄들의 공소시효는 이제 1년 남았습니다.
대통령직속 특별수사단 청원 줄인주소(우리가 돌아가고 싶은 날)
20140415.com
http://20140415.com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7604 가족의 청원에 동의 부탁드립니다
==================================================
유머글 아니어서 죄송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