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 나갔는데 할로윈이라
그런지 분위기도 흥이 넘치고
거리도 반짝반짝하고
그런데 한 처자가 말을 걸더라구요
제 피부가 굉장히 좋다면서요
처음에는 한국분이 아니셔서 씨익 웃으면서
'땡큐' 한마디 했는데
계속 머뭇머뭇 주변에 서성이시다가
말을 한마디씩 건네더라구요
저보고 몇살이냐고 묻더니 샤이가이랬나..
자기는 한국에 온지 한달정도 되었는데
자주 왔었다고 하더라구요.
아 그러냐 하면서 얘기 무덤덤하게 들어주는데
자꾸 장난을 치는건지 '토킹 피니쉬? 아임 리빙 빠이’
그러더라구요
아 이 처자가 나한테 관심있구나
느낌이 왔죠..
피부가 너무 좋다면서 볼을 쓰다듬더니
급 뽀뽀를 하는데 문화컬쳐ㅋㅋ
선데이에 홀리데이냐면서 적극적으로 나오는데
슬프지만 제가 일요일에 출근을 해서ㅜㅜ
국제 연애도 고려중이긴 한데
아쉽게도 꿈속이라고 해서 영어가 유창해지는건 아니더라구요..
좋은 꿈이었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