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모뎀이 고장났는지 인터넷과 IPTV가 작동하질 않아서 KT에 전화했더니 결국 기사가 방문하기로 접수 되었다. 노트북으로 할 작업도 있고 유투브도 봐야되는데 아무것도 못하니 짜증이 나서
"아 인터넷도 안되고 짜증나~"라고 했더니
옆에서 장난감을 갖고 놀던 아들이
"나도 짜증나~"
놀란 나는 "아냐. 안 짜증나. 아빤 괜찮아."
아내 : "ㅎㅎ애들 말 금방 배워."
애 앞에서 말 조심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답답한 나머지 금방 잊어버린 나는..
"아 인터넷도 안되고..."
아들 :"짜증나?"
"헉, 아냐!아냐!!이리와봐. (안아주면서)아빠가 잘못 말했어. 오늘 인터넷 안해도 돼. 내일하면 되지~. 그치?"
애 앞에서 항상 말조심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