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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에게 박수받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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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2 (화) 08:18



     
    오늘 방송 뉴스에서 하나같이 전두환이 1980년 이후 39년만에 광주에 왔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나는 좀 어이가 없었다
     
    전두환은 공식적으로 1987년에 광주에 왔었고 32년만에 다시 광주에 온 것이다.
    나는 그 현장에서의 목격자다.
     
     


     
    80년 광주 민주화운동 이후 1987년도에 광주에서 제 68회 전국 체육대회가 열렸다.
    나는 광주에서 전남공업고 1학년 생이었다.
    그때 전국체전이 열리기 몇달 전부터 광주시내 실업계 고등학교 1학년들을 소집해서 마스게임 연습을 시켰다.
     
    나는 그 마스게임을 하는 학생중 1인 이었다!


    우리는 타당한 이유도 모르고 항의도 한 번 못하며 전매청 운동장이나 31사단 운동장에서 오전 수업 후
    몇 시간씩 마스게임 연습을 했다.
     
     


     


     
     


     
    위 사진 빨간 동그라미 쳐진 부분쯤에 당시 마스게임에 참가한 고등학교 1학년생 내가 있었다.
     
    우리는 봄부터 여름내내 마스게임 연습에 동원됐고 68회 전국체전 개막식에서 마스게임을 펼쳤다
     
     
     


     


     
    그때 전두환은 마스게임 중간 중간쯤 멋진 장면이 나오면 박수를 쳤다.
    전두환 앞 책상에는 마이크가 놓여 있었고 전두환이 먼저 탁탁탁 두세번 박수를 치면 광주 무등경기장
    전체 스피커로 그 소리가 나왔고 주변 수행원들이 따라서 박수를 쳤고 무등경기장에 온 모든 관람객들이
    그 소리를 듣고 박수를 쳤다.


    나는 마스게임하러 무등경기장 운동장으로 입장하기 전부터 모든 학생들과 함께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며
    검색을 받았고 관람석 전체를 둘러 맨 하단에는 검은 양복을 입은 경호원들이 007 가방을 들거나
    가슴에 손을 넣은 채 언제라도 총을 꺼낼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는 그 장면이 너무도 생생하다.
    누가 봐도 경호원들의 007가방과 가슴 속엔 총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80년 광주항쟁이후 7년뿐이 안지나서 광주시민들의 마음속에 뿌리깊게 잡고 있는 전두환에 대한 
    분노는 그가 87년 당시에도 대통령이었고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쏘겠다는 공포감속에 전국체전 개막식을 했다.
     
    나는 1987년도에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고등학교 1학년생 신분으로 전국체전 마스게임에 참가한 1인이었고
    마스게임 동작들이 멋지다며 전두환의 박수를 받았다.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전두환의 박수소리를 받으며
    고등학교 1학년생인 나는 많이 우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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