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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특별한 피를 가진 노인이 마지막 헌혈로 2000명을 더 살릴 수 있게 됐다
한 번의 일반적인 헌혈 양으로 세 사람 정도를 살릴 수 있다. 혈장 헌혈 1회로는 18명을 구할 수 있다. 그런데 한 번 뽑을 때마다 2000명 넘는 아기들의 생명을 살리는 특별한 피도 있다.
이 귀중한 피를 60년 넘게 꾸준히 기부하며 아기 240만명의 목숨을 구한 80대 노인이 지난 11일(현지시각) 생애 마지막 헌혈을 했다. 5명의 아기가 엄마들 품에 안겨 2000여 생명을 살릴 피가 마지막으로 채혈되는 광경을 지켜봤다. 그의 도움으로 살아난 아기들이다.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호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사는 제임스 해리슨(81)은 이날 시드니 타운홀 기증센터에서 생애 1173번째 헌혈을 마쳤다. 그가 18살이 된 이래 격주로 빠짐없이 이어오던 헌혈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중략)
해리슨이 헌혈을 끝내게 된 것은 81살이 넘는 고령자의 헌혈을 금지한 호주 정부의 법적 기준 때문이다. 해리슨은 ”허용만 된다면 계속 헌혈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마지막 혈액이 관을 타고 흐르는 것을 보며 ”내겐 슬픈 날이다. 긴 여정의 끝이 왔다”고 말했다.
펌+추가
기사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blood-donor_kr_5afd1d53e4b0779345d5d64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