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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남겨진 부모님과의 추억 이야기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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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2 (일) 10:26
    첫번째














    두번째








    내가 4살이었을 때, 아버지가 XBox를 사오셨어
    그래, 그냥 투박하고 네모난 2001년의 1세대 XBox 말이야
    아버지와 나는 많은 게임을 같이 하면서 정말 정말 정말 즐거웠어. 
    내가 6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까진 …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난 그 게임기를 10년 동안 건드릴 수가 없었어 …


    그리고 10년 뒤에 내가 게임기를 다시 켰을 때, 뭔가 알아챘지


    우리는 Rally Sports Challenge라는 레이싱 게임을 플레이하곤 했어.
    이 게임이 처음 나왔을 시절엔 굉장한 게임이었지.


    그리고 나는 이것저것 게임을 해보다가 아버지의 유령을 찾아냈지.


    말 그대로야.


    레이스를 하고 나면 가장 빠른 기록이 유령 드라이버로 남는거 알지 ? 
    그래, 네 생각대로야 - 아버지의 유령이 지금까지도 트랙을 돌고 있었지.


    그리고 난 아버지의 유령과 레이스를 했어.
    그를 거의 이길 수 있을 때까지 플레이하고 플레이하고 또 플레이했지. 


    어느 날 내가 아버지의 유령을 추월했고…
    나는 결승선 앞에 멈춰섰어.
    아버지의 기록이 지워지지 않게…


    행복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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