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삼국지 소설계의 거장 이문열이 극찬한 게임으로도 잘 알려진 삼국지M 의 관우 일러스트.
관우는 도원결의를 맺은 유비 삼형제 중 한명이자 촉의 오호대장군 중 하나로, 삼국지 내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물이다.
그런 관우에겐 어딜가나 따라다니는 부관인 장천이란 자가 있었는데, 이 사람 또한 관우만큼이나 대단하고 독특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비록 정사에는 없는 인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관중의 창작은 아니고 적어도 송나라 이전부터 민간 전승에서 관우의 부하로 등장했다. 북송연간에는 관우를 그린 그림 등에서 청룡언월도를 들고 시립하는, 오늘날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모습으로 그려지기 시작했다.
완력이 대단해서 처음에는 관우에게 승복하지 않았으나, 여러 차례 무술을 겨루어 모두 지게 되자 비로소 진심으로 복종하기 시작했다.
민간 전승에서는 관우가 신격화됨에 따라 신장(神將)같은 분위기가 많이 풍기는데, 예컨대 발에 비모(飛毛)라는 특별한 털이 있어 적토마보다 좀 더 빠르게 달릴 수 있었고 항상 청룡언월도를 가지고 적토마를 탄 관우보다 전장에 앞서 도착해서 건네주었다고 한다.
열심히 뛰는 주창을 기특하게 생각한 관우는 그에게 말을 선물하기로 했다. 그러나 하루 천 리를 달리는 적토마에 필적하는 말이 발견되지 못했고 어쩔 수 없이 하루에 구백 리를 뛰는 말을 선물했다. 주창은 고맙게 받았지만 날마다 말이 구백 리를 달리다 관우의 적토마에 백리 뒤쳐지고 말았다. 그래서 말을 타고 구백리를 달리다 남은 백리는 말을 짊어지고 제 발로 뛰었다.그냥 관우가 주창타고 다녀라
어느 날 여몽은 주창의 고향 친구를 첩자로 보내 그가 빨리 달리는 비밀을 알아내려고 했는데, 함께 술을 마시다가 비모에 대해 알려줬더니 그 친구가 그것을 다 잘라버리고 오나라로 튀었다. 주창은 빨리 뛰지 못하게 되어 언월도를 건네주는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고 결국 관우는 패배하게 되었다.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