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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에 끌려간 아들에게 유언처럼 남긴 한글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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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09 (금) 18:34

    태평양 전쟁기 일제의 온갖 수탈로 전 가족이 굶어 죽게된 한 어머니가 일본군에 끌려간 아들에게 남긴 절명서가 2004년 8월 13일 공개됐다. 국사편찬위원회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으로부터 입수한 이 편지는 일제가 전쟁 막바지에 조선인을 얼마나 혹독하게 수탈했는지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군에 끌려간 아들에게 굶어 죽은 가족의 복수를 당부하는 이 편지에서 '숙자'라는 이름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일본군의 중요한 문서를 훔쳐 독립군에 전달하라"고 부탁하고 "나는 간다"라며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고 있다.


    편지전문
    명진 보아라
    (내가 죽은 뒤에 이 편지를 나의 아들 김명진에게 전해주시오)
    나의 사랑하는 명진아!
    우리 집안 식구 다섯 사람은 모두 왜놈 때문에 굶어 죽었다. 명진아 나는 너의 아버지를 따라 가겠다. 너는 너의 힘과 지혜를 다하여 너의 목숨이 끊어질 때까지 원수 왜놈과 싸워라
    너의 아버지와 어린 동생 세 사람은 모두 굶어 죽었다. 네가 왜놈의 병정으로 뽑혀간 그 이튿날부터 순사와 면서기 놈들은 날마다 우리집에 와서 쌀을 뒤져서 빼앗아 가고 배급은 눈꼽만큼만 주기 때문에 집안 식구는 굶어 죽었다.
    명진아, 네 어미와 아비를 죽인 원수를 꼭 갚아라. 너는 왜놈의 군대에 있는 동안에 온갖  방법을 다하여 왜놈의 대포와 탱크와 비행기를 비밀히 파괴하여 못쓰게 만들어라.
    그리고 더 있지 못하게 되거든 왜놈의 장군을 죽이고 중요한 문서를 훔쳐가지고 우리 독립군이나 동맹군 군대로 달아나서 힘을 합하여 원수 왜놈과 끝까지 싸워라! 명진아! 나는 간다. 이것이 나의 절명서이다. 꼭 원수 갚아라 우리의 원수는 왜놈이다.
    사월(혹은 십월) 십일 어미 그림 숙자(확실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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