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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아십니까 퇴치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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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31 (화) 19:35
    나는 24살 남자다. 무속인 다큐멘터리느 예능을 즐겨본다.
    어릴때부터 기가 세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정작 나는 그런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런건지 아니면 내가 생각하는것처럼 내가 만만해 조여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도를 아십니까를 참 많이 만난다.
    그들을 퇴치한 썰을 풀어보겠다.




    1.젊은 여성분


    교대역에 자취방이있던 20살 약속에 가야해서 가는길에 한 여성이 말을 걸어온다.

    상대- 어머나~ 세상에....젊은 사람이 어깨에....
    나- 네?
    산대- 학생분 지금 어깨에 할아버지가 한분 메달려 계세요 얼른가서 기도 안드리면 아버님 하시는일이 쫄딱 망할거예요!!
    나- 제 어깨에 붙은건 보이시면서 그쪽 다리에 메달린 애는 안보이시나봐요...
    상대-네?? 애요??
    나-네 이런일 할 사람이 아닌데.이러고 있으니 동자님이 화가 나셨네요. 다리 아프시죠? 얼른 가세요.
    상대-저..저기...
    나-얼른 그만두고 절에가서 기도를 하세요 그럼 싸구려 법당 말고.


    절망적인 얼굴을 하고 나를 따라오는 여성분을 피해 약속 장소로 전력질주했다. 당연히 애는 안보였다. 굉장히 불편해 보이는 통굽을 신고 다니셔서 그냥 다리가 아파보였을뿐. 그리고 그저 티비에 나오는 무속신앙 다큐멘터리를 열심히 보았을뿐. 그렇게 까지 걱정을 끼칠 의도는 없었지만 그래도 쉽게 끝낸것 같다.




    2.나이많은 이상한 남성분



    이날은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던길 약간 어둑할때였다.
    이번엔 이상한 냄새가 나는데 딱 보기에도 무거워 보이는 책을 들고다니는 아저씨였다.


    상대-저기.. 대학생이세요?
    나-아니요(대학을 안다녔음)
    상대-그럼 고등학생?
    나- 아니요
    상대- 아.. 그럼 중학생..?
    나-아니요
    상대- 그럼... 초...초등
    나-아닌데여 안녕히계세요



    저분은 이세상에 젊은이들은 무조건 학생이어야만 하는줄 아셨나 보다.






    3.젊은 남성분





    이 날은 장보러 가는 길이에 한 대학생쯤으로 보이는 남자분이 급하게 나를 불러세우며 길을 물어보셨다.


    상대-저기요! 혹시 교대역이 어딘지 아세요?
    나- 네 바로 저기요.(우리가 지금 교대역 맞은편 횡단보도이다)
    상대- 아 그런데 혹시 기 세다는 말 안들어보셨어요?
    나-네 조금요.
    상대- 기가 너무 세신데 그 기를 조금 눌러주면 집안이 대박날거같은데 같이가서 기도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서요ㅎㅎ
    나-죄송하지만 저는 기가 센게 아니구요 제가 모시는 분께서 기운이 강하셔서 그런것 같습니다.
    상대- 네? 모시는 분이요?
    나- 네 장군님이신데 지금 귀에다 데고 그쪽 지금 교대쪽으로 가는 횡단보도 건너면 황천깅 건너신다네요.
    산대-제가요..? 저기...
    나-조심하세요 다음달 까지는 사람많은곳 가지마세요 낯선 사람만나서 얘기하지도 마시구요 그쪽은 기가 너무 허해요 이 사람 저 사람 붙잡고 얘기하면서 기가 다 그 사람들한테 갔네.
    상대- 지금 뭔소리야....!
    나-믿으셔도 되고 안믿으셔도 되요,황천길도 본인 의지가 있어야 건너니까요.




    말을 마치고 나는 뒤돌아 다시한번 뛰었다.아마 저분은 그만두셨으리라 감히 예상 해본다.



    지금은 조용란 지방으로 이사를 와서 도를 아십니까를 만날일이 없어서 조금 심심하다. 그래도 가끔씩 나이 많으신 분들이 '젊은놈이 말이야~~' 시전하시면 조상신이 붙으셨다고 하면 사색이되서 '저새끼 건들지마라' 라고 하신다.
    고로 무속인 예능 다큐멘터리를 열심히 보면 한국에선 그어떤 마이웨이 보다 편하게 살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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