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나루토매니아
  • 2뱅이
  • 3푸타코타
  • 4완벽그자체
  • 5해삼
  • 1뱅이
  • 2나루토매니아
  • 3알짜배기
  • 4뱅이
  • 5빙그레우유
누가 미루는 습관이라고 낚시해서 진짜를 올림
연속출석 :
2일 랭킹 : 21위 명예1
85%
85% (253926 /300000)
  • 댓글 1 |
  • 추천 0 | 비추 0 |
  • 조회 1828 |
  • 2019-10-01 (화) 07:51


     우연히 [테드강연] 할 일을 미루는 사람의 심리 - 팀 어번Tim Urban 라는걸 보다가

    댓글이 더 좋아서 댓글을 퍼옵니다.


    "저도 이것 때문에 속도 많이 상하고 동영상에 나오는 것처럼 자기 혐오에 빠질 정도가 되어 책도 읽어보고 자료도 찾아봤는데요. 일을 미루는 사람들의 특징 중 몇가지가 있는데요.
    첫째로는 완벽을 추구한다는 점입니다. 일을 미루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무엇인가를 해야된다고 계획한 것이 10이라면 설사 2나 3을 했더라도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자기가 계획한 10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1이나 2 혹은 3까지 했던 것이죠. 우리들은 이렇게 계획의 일부분을 성취한 우리를 스스로 격려하고 칭찬해줘야 됩니다. 둘째는 일을 함에 있어서 즐거움이나 행복감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10을 해야된다고 계획을 세운 후 10을 하는 동안 즐거움이나 행복감이 없습니다. 동영상에 나온 것처럼 원숭이가 나타나서 10은 커녕 1이나 2도 못 하지만 그 1이나 2를 하는 동안에도 즐거움이나 행복감이 없습니다. 왜냐면 아직 10을 해내지 못했기 때문이죠! 셋째는 계획을 높게 잡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늘 오늘은 이만큼 해야 기간 안에 끝낼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못합니다. 우리가 세우는 대부분의 오늘 해야되는 양은 늘 우리의 능력을 벗어납니다. 넷째는 심지어 계획이 없는 경우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최악의 경우로서 해야된다는 마음과 결심과 다짐은 있지만 오늘 얼마만큼 끝내야 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없고 그저 열심히 많이 해야된다는 추상적인 계획만 있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왠만큼 하지 않고는 절대로 만족감이나 성취감을 느낄 수 없고, 일을 하지 않은 자기 자신에 대해 불쾌감이 더 쌓입니다. 이런것을 없애기 위해서는 첫째로 자신을 사랑해야 됩니다. 오늘 10을 하기로 했었는데 뒤돌아보니 1밖에 안 했습니까? 그럼 10을 해야되는데 1밖에 안 했으니 나는 아무것도 안 한 ㅆㄹㄱ 입니까? 아닙니다!!! 무려 갑자기 방청소를 하고 싶고 평소에는 관심도 없던 다큐멘터리를 봤음에도 무려 1을 한 것입니다!!. 1이나 심지어 2를 한 나 자신을 칭찬하고 격려하고 우쭈쭈 해주세요. 둘째로 가장 중요한 것인데 바로 계획량을 극단적으로 낮추는 것입니다. 하루에 10을 하겠다고 하지 마세요. 1만 한다고 생각하세요. 심지어 0.5나 0.1도 괜찮습니다. 단어를 외우려고 했다면 하루에 100개 외울 생각 하지 마세요. 10개도 많습니다. 1개 외우세요. 아니, 외운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단어를 한 번 보세요. 운동하려고 했습니까? 헬스장 등록하지 마세요. 집에서 하루에 푸쉬업 10개 한다고 계획하지도 마세요. 한 번 하세요. 딱 1번 하면 됩니다. 아니 이딴게 계획인가? 생각될 정도로 극단적으로 목표량을 낮추세요. 그럼 할 수 있습니다. 이건 뇌과학으로 밝혀진 내용인데 우리의 뇌는 반복을 지겨워하지만 또한 변화를 싫어합니다. 출근길이나 통학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분들은 본인이 늘 앉던 자리나 서 있던 자리에 가서 있는다는 사실을 아실 것입니다. 급격한 변화를 뇌는 생존을 위협하는 것으로 여깁니다. 그래서 '불쾌감'이라는 감정을 발동시켜서 그 변화를 차단합니다. 지금까지와 같다는 것은 지금까지처럼 생존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지만 변화라는 것은 혹시나 생존에 위협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거든요. 그래서 작심 삼일이 되는 것입니다. 아무튼 목표량을 극단적으로 낮추세요. 그럼 변화량도 극단적으로 낮아지고 뇌는 그정도 변화량은 생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불쾌감'을 발동시키지 않습니다. 단어를 매일 한개씩 외우자 라는 것도 아니고 그저 한 번 보기라는 어처구니 없는 계획을 세웠다구요? 일주일 지나면 당신은 한 단어를 일곱번 본 것이며 단어를 한 개 외우게 됩니다. 계획은 엄청나게 세웠지만 정작 하지 않아서 단어를 하나도 외우지 않았던 지난주와는 하늘과 땅 차이죠. 제가 봤던 책에서는 이런식으로 얕게 시작해서 조금씩 목표량을 높이라고 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것도 '불쾌감'이 작동되더군요. 괜찮으신 분은 목표량을 조금씩 올려도 되지만 저같은 분들은 그저 오랫동안 얕은 목표량을 유지하셔도 됩니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목표량이지만 당신은 한 달 후에는 단어를 4개나 외우게 되며 혹은 푸쉬업을 30개 하게 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지난달과는 마찬가지로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괜히 필받아서 길게 쓴 댓글을 마칩니다. 목표량을 극단적으로 낮추세요. 그리고 여러분 자신을 사랑하세요."


     
    wave 2019-10-03 (목) 17:09:59
    누가 미루는 습관이라고 낚시해서 진짜를 올림
    빰빠밤~!. wave님 축하드립니다.
    댓글이벤트에 당첨되어 2P 가 적립되셨습니다.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셔야지만 작성가능합니다. [로그인하기] [회원가입하기]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작성일
    126626 현실 메이지를 찾아보자 +1 흑2 1 1849 17/12/20
    126625 후지산에서 먹을수 있는 특식 해삼 0 1849 22/08/22
    126624 中 고객들, 테슬라 가격 인하에 매장서 난동 해삼 0 1848 23/01/14
    126623 데프콘 이혼(?) 하다 +1 해삼 0 1848 19/08/24
    126622 세뱃돈을 좀 많이 못받은 학생 돼지토끼 1 1848 20/09/15
    126621 대구에서는 다르게 부르는 노래방 +1 돼지토끼 0 1848 19/09/30
    126620 신종 온라인 메모장 +1 땡수 0 1848 19/08/30
    126619 한국과 폴란드 완벽그자체 0 1848 22/09/27
    126618 현실에서 호불호 갈리는 상사 스타일 돼지토끼 0 1848 22/10/12
    126617 ATM기 고장 +1 뚜시기2 0 1848 19/07/20
    126616 친구와 내기를 했습니다. +1 돼지토끼 0 1848 19/12/11
    126615 독일의 여름은? 유머토피아 0 1848 19/08/03
    126614 4년 전 한국에게 털린 독일이 어떻게 됐겠어? 돼지토끼 0 1848 22/11/29
    126613 결혼하는 방법 +1 돼지토끼 0 1848 19/08/22
    126612 조만간 방송되는 SBS 힙합 드라마 +1 돼지토끼 0 1848 19/08/07
    126611 얼굴을 공개한 버츄얼 유튜버 유머토피아 0 1848 22/05/17
    126610 저염식 할 때 정말 힘들었던 것 +1 돼지토끼 0 1847 19/12/06
    126609 3000 오래 걸렸네요 애플 0 1847 20/09/14
    126608 러시아 2020 일본 도쿄올림픽 불참 하나유? ㅋㅋㅋㅋ 완벽그자체 0 1847 19/08/27
    126607 (데이터) 부산 혼밥여지도 - 가성비 혼밥 정보 (수영구편) 해삼 0 1847 18/12/15
    126606 경찰관 살해범(픽업트럭)을 잡기위해 동원된 천조국 경찰차 돼지토끼 0 1847 23/01/04
    126605 고객님 걱정마세요 완벽그자체 0 1847 22/11/17
    126604 결혼식 비매너 하객 +1 해삼 0 1847 19/08/18
    126603 미국인이 한국에 5년 살고 이해 못하게 된 미국 문화 뚜시기2 0 1847 20/11/05
    126602 애정표현 뚜시기2 0 1847 22/06/26
    126601 오늘 맥스슈어져의 8회 KKK +1 완벽그자체 0 1847 19/10/06
    126600 한끼줍쇼 집주인 시점 +1 돼지토끼 0 1847 19/08/22
    126599 버거킹 앱결제가 안됩니다 +1 유머토피아 0 1847 19/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