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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한달만에 트윗 올라온 마수드의 찐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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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07 (화) 22:28


     
     
     
     
    آزادی    페르시아어로 “자유”

     
    어젯밤 마수드 주니어의 트윗 계정에 한달만에 올라왔던
     
    "자유" 라는 단어 딱 하나
     
     
    저 트윗과 동시에 주도 바자라크 재탈환하고 카피사, 바글란주로 역공 들어가고 
     
    아프간 전역에서 봉기 일어나고 카불에서 대규모 시위 발생하고 
     
    하자라 구역에서 반란군 발생하고 안다라브 전역에서 전 정부군 항공기 3대 포착됨.
     
     
    왜 미군 있을때 잘하지 다 빠져나가 망하고 나서야 아프간인들이 저항 운동을 시작했냐고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그건 바로 저항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였음.
     
     
    해쳐먹을 생각 밖에 없던 유약하고 무능한 지도자는 탈레반 접근 소식에 지레 겁먹고 
     
    교전 중지 명령 내리고 런해버렸음. 그리고 아프간 정부는 바로 멸망함.
     
    그러나 30세 넘은지 얼마 안된 젊은 나이 2019년에야 정계에 입문한 마수드의 아들은 
     
    권력 핵심에선 밀려나 있었지만, 애국과 자유를 지키려는 결의로 단단히 무장되어 판지시르에서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수드 주니어가 어린 시절 2001년 9.11 바로 직전인, 아버지의 사망 직후 https://twitter.com/PanjshirProvin1/status/1429788719381454850">외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심정을 말한 적이 있다. 
     
    대략, "전쟁이 난다면 아버지의 뜻을 따라 적과 맞서 싸울 것이고, 평화가 찾아온다면 국민들을 섬기며 나라를 재건하겠다."라는 내용이었다. 저 당시 한국나이로 아직 초등학생에 불과한 나이였으니, 그야말로 떡잎부터 달랐다.
     
     
    어제 오후 압도적 전력의 탈레반 적의 공세와 드론 공습에 판지시르 저항군이 궤멸 직전이고 전쟁은 이제 끝났다고 모두 생각했었다.
     
    30년 전 아버지 마수드는 소련군의 제파 공세를 모두 격퇴시켰건만, 드론 공습이라는 시대의 변화 앞에 마수드 주니어는 무릎을 꿇게 되는가 싶었었다.
     
    그러나 마수드에게도 시대 변화에 따른 무기가 있었으니 바로 SNS. 30년 전이었으면 최소 반년 정도는 지나야 아프간 전역에 퍼졌을 소식과 사람들의 의지가 실시간으로 퍼져나가는 시대가 되었다.
     
     
    마수드가 트윗으로 아직 건재함을 알리고 “자유”라는 한 단어로 저항 의지를 내보인 순간, 총반격이 시작되었다.
     
    파키스탄 정보부 장관이 카불 시내에 있음을 알리는 소식이 퍼져나가고 판지시르 공략전에 개입했다는 소식이 퍼져나가자, 반 외세 정서 끝판왕인 아프간인들의 항의 시위와 봉기가 잇따르고 있다.
     
     
    마수드가 이런 것까지 노린 정보전을 펼친 거라면 정말 소름이 끼칠 정도이다.
     
    오늘이 지나 내일이 되면 또 어떻게 될 진 모르겠지만, 국적 인종을 떠나 자유를 위해 저항하는 모든 이들의 승리를 기원한다. 미얀마에도 좋은 소식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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