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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켈시 탈리도마이드, 이장덕 씨랜드 화재참사, 인천공항 검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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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31 (금) 10:17
    1. 탈리도마이드(프랜시스 켈시) 미국사례




     FDA(미국식품의약국)에 일하는 프랜시스 켈시는 임산부의 입덧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독일 신약의 탈리도마이드의 미국 판매 여부를 심사하였다. 뛰어난 효과로 이미 유럽에서 어마어마하게 팔리던 신약이 였기에 바로 승인이 될거라고 생각했으나 켈시는 이를 막았다. 미국 제약회사의 협박과 로비에도 승인허가를 내지 않았다.


     그 결과 유럽에서 만명 가까이 탈리도마이드 부작으로 인한 팔다리가 없는 기형아가 태어 났으나 미국은 17명으로 막을 수 있었다. 겸손하게 "자신은 서류를 깔아뭉개고 버틴거 밖에 없다"라는 그녀에게 미국은 그녀 이름을 딴 훈장을 만들어 주고 주변에 칭송을 일하다가 90여세에 은퇴하였다. 


     


    2. 씨랜드(이장덕) 한국사례




     화성군청소속 이장덕이라는 여자 공무원은 유아청소년용 시설을 관리하는 일을 하였다. 1997년 화성내 씨랜드라는 청소년수련시설 허가 신청서가 접수되었다.
     
     실사 결과 콘크리트 1층 건물 위에 52개의 컨테이너를 얹어 2-3층 객실을 만든 가건물 형태로 화재에 매우 취약한 형태였다.


      신청서는 반려되었지만 그때부터 온갖 종류의 압력과 협박이 가해졌다. 직계 상사로부터는 빨리 허가를 내주라는 지시가 계속 내려왔고 민원인으로 부터도 여러차례 회유시도가 있었다. 나중에는 폭력배들까지 찾아와 그녀와 가족을 몰살시키겠다며 협박하곤 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끝끝내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1998년 화성군은 그녀를 민원계로 전보 발령했다. 씨랜드의 민원은 후임자에 의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씨랜드 측과 관련 공무원들이 앓던 이 빠졌다고 좋아한 지 1년도 채 못되어, 씨랜드에서는 화재가 발생하였고 결국 18명의 유치원생들을 비롯한 23명이 숨지는 참극으로 끝났다.


     참사 이후 그녀는 비망록을 제출해서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동료의 눈총을 받고 스스로 어린생명을 구하지 못했다고 괴로워 하며 퇴사한다. 


     참고로 경찰조사 결과 씨랜드와 화성군청은 온갖 비리가 있었으나 당시 최고 책임자였던 화성군수 김일수는 전혀 법적 책임없이 행복하게 지역유지로 잘 살고 있으며 씨랜드 원장은 징역1년 받고 금방 출소 하셨다. 다른 새끼들도 거의 처벌 받지 않았다.


     아 착한일 하고 신념을 지키면 쪽박차고, 마치 독립운동열사들처럼 돈좀 주고 나쁜짓하면 마치 친일파들처럼 잘사는 대한민국~!~!~!




    3. 우한폐렴(모검역관)


     지난 19일 중국 우한시에서 출발한 35세 중국인 여성 A씨는 검역대에서 자신의 폐 엑스레이 사진을 꺼내들었다. 하루 전날 현지 병원에서 감기 처방을 받았지만 폐렴은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도 현장 검역관은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기침 증상은 없었지만 열이 38도나 됐고 A씨가 오슬오슬 춥고 떨리는 오한 증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결국 검역관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떠난 지 하루 지나 발열 증상을 보인 A씨를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고 게이트에서 즉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있는 인천의료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판-코로나바이러스 PCR 검사 결과는 양성.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는 이렇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당시 사례 정의에 따라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려면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안에 발열뿐 아니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같이 나타나야 했다. A씨를 조사한 검역관이 정의 이상으로 적극 대응에 나선 것이다. 김상희 국립인천항공검역소장도 "조사관 판단이 주요했다"고 말했다.


    검역관이 A씨를 그대로 보냈다면 어떻게 됐을까.




     똑같이 소신에 찬 공무원이었지만 미국사는 켈시여사는 끔찍한 비극을 막고 한국사는 이장덕 여사는 비극을 막지 못했다. 켈시여사는 영웅이라는 찬사를 들으며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았지만 이장덕 여사는 경찰에 제출한 비망록으로 인해 동료들을 무더기로 구속시켰다는 조직 내 따가운 눈총을 받고 퇴사한다.. 한 사람은 90세까지 근무하고 은퇴 후 조직에서는 그녀의 이름을 딴 상을 제정했지만 한 사람은 현재 무얼하며 지내는지 아무도 모른다.


     과연 이번 인천 검역관은 훈장 같은거 받을 수 있을까? 단지 그 검역관은 맡은 일을 잘 수행했을 뿐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밑바닥으로 추락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일을 열심히 양심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제발 미국처럼 자기자리에서 올바르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상을 주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이장덕여사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하단에서 떠와서 요약하고 내용을 수정 첨가하였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00129184552618
    https://ppss.kr/archives/19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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