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예
삼국지연의의 피해자로, 정사에서는 활약이 장난이 아니었던 인물
공손찬에게 의탁하던 거지 시절 유비를 보고 스스로 따르기로 결정하였으나
어머니가 위독해지는 바람에 고향에 내려가게 되었다.
이후 공손찬을 섬기면서 말빨로 원소군의 왕윤을 돌려보내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였으나
공손찬 특유의 더럽게 인재볼 줄 모르는 눈 때문에 중용되지 못한 채 세력이 멸망.
훗날 조조를 섬기게 된다.
조조 밑에서는 이민족 토벌 스페셜리스트로 활약을 하며 공을 세운다.
유명한 일화로, 제갈량이 마지막 북벌을 할 때에 손권이 촉과 연합해 공격한다는 소문이 돌자
전예는 제갈량의 목적이 위의 군사를 끌어들이기 위함임을 눈치채고 조예(조조 손자)에게
"우리가 응해주지 않으면 계략 뽀록난 거 깨닫고 그냥 돌아갈 것"이라 조언한다.
이후 조예가 이를 받아들여 만총에게 명하니, 손권군은 전예가 예상한 그대로 행동하였다.
천수를 누릴 때까지 가난했으나 포상은 언제나 부하들에게 나눠주고
사사로운 선물은 관에 보관할 뿐 집에 들이지 않는 청렴한 모습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