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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업체에서 1년간 일하면서 느낀점.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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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401 |
  • 2017-06-16 (금) 10:27

    2013년 강남의 한 결혼정보업체 심사팀에서 근무했었음.
    회원들 서류받는게 주 업무인데 생각보다 까다로워서 6~7장 받는데도 한달은 걸림.
    졸업증명서 재직증명서 등등
     
    여자들이 남자 보는 기준 물론 첫째는 돈인데 그 외에 아주 다양한걸 보더라.
     
    0. 재산.직업.연봉
     
    1. 종교
    여자회원들은 생각보다 기독교인들이 많았고 신앙심이 매우 깊었다.
    어떤이는 1순위로 기독교 남자를 뽑았지.
     
    2. 지역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지역감정이 진짜로 존재하는지 몰랐다.
    경상도 기피, 전라도 기피 등 실제로 존재하더라..
     
    3. 키
    180밑으론 사람도 아니다. [내 생각이 아니다 오히려 나도 키 172....그래서 우울했음]
    여성회원분들이 대체로 이렇게 말하더라..얼굴은 안봐도 키는 꼭 본다고.
     
    4. 혈액형
    이구동성으로 B형을 기피했으며 회원 요구사항 란에 빨간펜으로 써있던게 아직도 기억이 난다.
     
    여자들은 보통 프리랜서,강사,자영업 등이 많았고
    남자들은 회사원,자영업 등이 많음. 남자들이 대부분 학력이 좋았음.
    미국에서 생활했던 사람들도 꽤 많았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들
     
    1. 재혼으로 가입한 아줌마인데 배우자 연봉 1억 이상 의사선호...근데 이 아줌마는 무직.
     
    2. 어떤 할아버지도 가입했는데 1933년생이었어. 사별하시고 재혼할려고 찾아왔다고 했음.
    조건은 무조건 이쁜 여자로 30살부터 본다고 했었음. 돈은 엄~청 많았던걸로 기억함.
     
    3. 27세의 남자회원이 가입했는데 일찍부터 아버지 사업 도와드리느라 또래보다 삭은 외모가 컴플렉스라고. 이걸 다 감안하고 아버님 잘 모시고 내조 잘 할 여자 고른다고 함.
    이 회원 연봉이 1억이었다.
     
    4. 여자들은 프로필 가입할 때 제출 서류중에 본인 사진을 제출안함..
    [남자들은 대부분 제출하던데..]
     
    5. 여자 커플매니저들도 매일 스펙 좋은 남자들만 보니깐 노처녀들이 많음
    한 일화로 한 남성회원이 서울대 수석에다가 연봉도 7천만원이었는데 근데 키가 작네?
    이러면서 저평가 받는거 보고 충격이었음..
     
    6. 28살 남성 회원중에 1명이 스펙.키.외모 전부다 엄~청 좋았는데.. 대머리인거야
    그래서 그 대머리가 그 좋은 조건들을 다 깍아먹더라.
     
    7. 남자들이 피하고 싶은 여성을 적는 부분이 있는데 80% 이상이 기독교 믿는 여자 였음. 그래서 35살 이상 기독교 믿는 여성은 처음부터 가입을 안받는다. 그러면서 충고해준다.
    기독교 믿음을 포기안하면 아마 결혼하기 힘드실꺼라고.. 그러면서 진짜로 종교를 접은 여성분들도 있었음. [외모.직업.재산이 엄청 좋지않는이상 가입 안받음]
     
     
     
    확실히 선보거나 이런 결혼정보업체에서 만나는 순간.. 서로 다들 계산하기 바쁘더라.
    높은 등급은 비싼 값을 낮은 등급은 헐값에.... 말 그대로 본인들의 수준에 맞는 “거래“ 이다. 
    wave 2017-06-17 (토) 09:27:21
    글쿠낭~~~~~
    빰빠밤~!. wave님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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