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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선원들을 공포에 떨게 한 바다 위의 불치병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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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04 (목) 11:38



    괴혈병이란??





    현대인들에게는 솔직히 존나 생소한 병인데


    중세 유럽에서는 생각보다 흔하고 엄청나게 창궐했음.


    원인은 고질적인 비타민 C의 과도한 부족으로 인해서


    체내 콜라겐 단백질 합성을 제대로 못하여 세포지지 구조가 무너지고


    구강과 장내출혈이 발생, 결과적으로는 사망에 이르게 되는 질병이다.

     


    솔직히 평소에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이나 쥬스


    여러가지 채소를 잘 챙겨먹으면 걸릴일이 전혀 없는 병이지만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제대로 보급받기 힘든 장소인 배 선상 위 같은 곳.


    수세기에 걸쳐 뱃사람들을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괴롭혀 온 바다위의 사신이었음.




    대륙간 장시간 항해를 하는 바다 위에서는 


    음식의 저장방법으로 염지, 훈제, 건조가 선호되었는데 사실


    이 뜨거운 온도랑 햇빛이 식품내 비타민C를 모두 파괴해버림.



    대부분 선원들은 쥬스대신 무조건 술이나 럼주, 절임고기, 마른 비스킷


    이런 것들을 주식내지 기호식품들로 자주 먹었기 때문에


    비타민C를 섭취할 건덕지가 전혀 없었음.




    당시 이 괴혈병의 위력이 어느정도였냐면 


    중세유럽 누구보다 막강한 해군력을 가진 영국 해군들이 전쟁을 하는데


    대부분의 사망자가 전투가 아닌 70%이상이 괴혈병으로 사망함.




    좀더 자세한 기록을 찾아보면 


    1740년 영국해군정부가 아메리카 식민지 원정을 위해 파견했던


    조지 앤슨 제독이 이끌던 함대에는 총 1955명의 장병들이 있었는데


    식민지 관리 및 세계일주를 무사히 마친 후, 4년뒤 조국으로 돌아왔을때


    함장 앤슨 제독을 포함한 634명만이 살아 돌아오고 전투로 죽은 사람이 고작 4명.


    열병으로 죽은 인간이 320명, 무려 절반이상인 997명이 대부분 괴혈병으로 사망했음.






    처음에는 원인도 몰라서 나름대로 해결법을 찾으려고 노력한게


    럼주를 한병 원샷 한다거나 목만 남기고 맨땅에 파묻는다던가


    황산을 마신다든지?? 별 개같은 병신짓을 다해봤지만 


    미친 당연히 나을리가 없었다.


    (희석한 황산의 산성성분이 체내의 괴혈병 균을 죽인다나 뭐라나.)





    별의별 짓거리를 다해보다가 어떤 해군 군의관이 


    우연히 괴혈병 환자들에게 레몬이나 오렌지같은 신선한 과일을 먹이니까


    점차 증상이 완화되고 결국 완치가 되는것을 발견함.


    나중에 그 사람이 이걸로 논문도 썼는데 영국의학계에서는 


    이런 작은 과일따위가 희대의 불치병을 치료한다고? 웃기지마라 


    걍 개짖는 소리로 치부하고 무시함.




    대항해시대 게임에서도 전통적으로 바다에서 오랫동안 항해를 하면


    괴혈병 이벤트가 발생함. 그냥 내버려두면 피로도가 계속 올라가고


    선원둘이 하나 둘 죽어나가면서 결국 게임 오버.


    이번에 나온 대항해시대 오리진 CBT에서는 아직 못봤는데


    정식출시에서도 이런게 나오면 재밌을거같은 느낌이 ㅋㅋ




    만화 원피스에서도 현상금 사냥꾼 요삭이 괴혈병으로 피를 토하며 죽어가다가


    항해사 나미가 기지를 발휘하여 라임열매를 먹이고 덕분에 회복하게 된다.


    (참고로 갓잡은 물개 피가 뚝뚝 떨어지는 레어스테이크?도 은근히 특효약인데


    당연히 구워서 먹지 누가 생으로 처먹음 ㅋㅋ)





    영국 BBC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국인 중


    12위에 랭크된 '제임스 쿡'이라는 사람이 있다.


    (1위는 윈스턴 처칠, 6위가 뉴턴임.)




    전형적인 씹흙수저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거의 인생의 절반을 바다에서 살았는데 어렸을때는 


    선박건조장에서 일하다가 석탄배에서 6년이상 노가다도 좀 하고


    돈을 좀 벌자 캐나다로 건너가서 직접 지도 제작법을 배워옴.


    이것은 나중에 본인이 함장이 되어 직접 항해를 할때 큰 도움을 준다.



    3번의 태평양 항해로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하와이 3개의 큰섬을 비롯한


    북아메리카 서부해안의 여러가지 작은 섬들을 탐험하고 발견한 것으로 유명함.



    이명은 아주 심플하게 '캡틴 쿡.' 


    영국 역사책에서도 이름앞에 캡틴이라는 칭호가 붙는


    유일한 몇 안되는 바다 사나이중 하나이다.


    (뉴질랜드의 자치령중 하나인 쿡 제도와 


    최고봉인 쿡 산도 그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함.)





    쿡의 기함 <레졸루션 호>


    그가 선원들에게 괴혈병을 막은 일화가 유명한데





    1. 항해를 떠나기전 신선한 야채와 채소, 과일을 가득 채움.


      (대륙을 방문할때마다 꾸준히 리필함.)



    2. 자우어크라우트라는 양배추절임을 메인디쉬로 선원들에게 제공함.




    3. 맨날 고기만 먹던 선원들이 이거 싫다고 날뛰니까 채찍으로 다스림...;;




    4. 그래도 말을 안듣자 한가지 묘안을 짜낸 것이


    선원들에게 일부러 고기반찬을 엄청나게 퍼주고


    배급하는 자우어크라프트의 양을 쥐꼬리만큼 줄임.




    5. 대신 쿡 자신을 따르는 장교들에게는 오히려 고기반찬을 적게 주고


    자우어크라프트를 대량으로 지급함.




    6. 태생이 못배우고 멍청한 대부분의 선원들은


    아! 장교가 먹으니까 사실 고기보다 더 비싸고 몸에 좋고 귀한거 아니냐??


    결국 자기들도 자우어크라프트를 달라고 떼를 씀.


    7. 미션 컴플리트 ~ !






    8. 추가로 매일 매일 꾸준히 모든 선원들 목욕을 시키고


    직접 손톱 발톱 검사등 위생상태를 항상 점검함. 


    하지만 목조선이라 불을 잘못 때우면 큰일나니까


    무조건 찬물샤워, 추운 남극에서도 응 ~ 찬물목욕. 냉수마찰 잼 ㅋㅋㅋ


    (매 점호때마다 청소도 시키고 날씨 좋으면 일광건조도 함.)




    그가 유일하게 선상위에서 막지 못한 질병은 


    모기가 옮기는 말라리아뿐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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