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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달에 한번 있는 '쥐 잡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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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11 (금) 18:33

     
    반갑습니다 여러분.
    문머 입니다.
    지난번의 아는 동생집의 초대로 
    베트남의 닌화라는 시골에 방문 했었습니다.
    이어서 쓰는 2편입니다.
     
    1편이 궁금하신분은 여기로 모시겠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data&no=1943164&s_no=15274578&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777310
     


     
    차가 진입할 수 없어서 
    친절히 오토바이로 마중도 나왔구요.
     


     
    랍스터도 대접 받았습니다.
    즐거운 식사가 끝나고는 
    이번 시즌에만 할 수 있다는 
    즐거운 놀이가 있다하여
    출발 하였습니다
     


     
    논 한구석에 오토바이를 
    주차 시켜 놓고 위장 중에 있습니다.
    베트남의 오토바이 절도가 굉장히 많습니다.
    만능키로 투두둑 하면 1분도 안 걸려서 
    시동 걸고 가져가는 경우가 제법 있어요.
    이렇게 보니 누가 봐도 오토바이라는 걸 모르겠네요.
    정말 감쪽 같지 뭐에요  
    아이고 오토바이 어디 있지 정말?
     


     
    논이 물을 먹었습니다.
    거의 갯뻘처럼 바뀌어서
    저는 자꾸 발이 빠지던데 
    우리 청년들 신출귀몰 합니다.
    잠깐 안 본 사이에 벌써 점이 되어 사라져 가네요.
     


     
    다들 예상 하셨겠지만
    오늘 논에 벼 이삭 이나 줍자고 온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바로 쥐 잡는 날입니다.
    베트남에서 추수가 끝나고 나면 
    이렇게 대대적으로 쥐를 잡아서 개체수를 조절하고
    맛있게 먹기도 한답니다.
     


     
    새끼의 둥지를 발견했네요.
    가엽지만 이렇게 조절해도 
    논에 엄청나게 많은 쥐가 서식한다고 합니다.
    1년에 3모작을 하는 베트남에게 있어
    농작물은 귀중한 자원입니다.
    쥐고기도 아마 귀중한 자원이지 않을까요.
    자원은 먹어 없애는게 아니고 팔아야죠
     


     
    맙소사 눈도 못떳어요 이녀석
    으으 정말이지 
    미안하다 다음에는 흰수염 고래로 태어나렴
     


     
    몇번 논에 빠지니까 
    발이 아주 진흙 범벅이 되었습니다.
    배수로에서 간단하게 씻어주고 다시 쫒아가 보겠습니다.
     


     
    따라 붙어봤는데 어느새 손에 2마리가 들려있네요.
    하참 저렇게 막 쉽게 잡혀도 잡아도 되는 겁니까.
     


     
    기준은 잘 모르겠지만 배수로 근처 흙을
    마구 헤집습니다.
    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어느새 인가 쥐가 잡혀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쥐를 잡는데 쓰는 도구는 오직 손이고
    저 곡괭이는 쥐를 소환하는 마술지팡이 정도인 겁니다.
     


     
    운 좋게 물에 몸을 던져서 도망친 쥐입니다.
    헤엄도 곧 잘 치더군요.
    다신 보지 말자. 영원히
     


     
    포로로 잡혀있던 친구들 중 하나도 
    수중 루트로 탈출하려 하여 급하게 잡았습니다.
    물론 제가 안 잡고 베트남 동생이 잡았습니다.
     


     
    밀레 - 이삭 줍는 여인들 (Des glaneuses). 1857 
     


     

     
    문머 - 쥐 싹 줍는 총각들 (Jae bal - gu man - jab a). 2022 
     


     
    30프레임의 동영상의 확대
    그리고 색보정 해서 간신히 쥐임을 식별했습니다.
    이렇게 빨리 움직이는 피사체는 
    사진으로는 정확하게 여러분께 
    보여드릴수 없어 슬프네요.
    하지만 이렇게 빨라도
    베트남 총각들에겐 꼼짝 못해
     


     
    연계가 잇는 듯 없는 듯
    절묘한 팀워크 입니다.
    셋 중 누군가는 잡습니다.
     


     
    쥐라고 했는데
    이 정도면 거의 강아지 아닐까요.
    살도 엄청 쪄보이는 데요 
    평화롭게 살아온 것 같습니다.
     


     
    누가 보면 송이 버섯이라도 줏은 줄 알겠어요.
    쥐를 한손 으로 움켜 잡으며
    지을 표정은 아닌 것 같은데.




     
    옆집 꼬마도 쥐 잡는데 일조하러 왔습니다.
    5마리가 넘어가면 서부터는 손으로 잡기 힘들어
    주위에 굴러다니는 봉투에 넣었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도움을 주고 받는데
    저만 겁이나서 그저 비명만 질렀네요. 
     


     
     오 이런 맙소사!!




     
    모두 피해!!!




     
     여기 수류탄 1마리요.




     
    포브스 선정 2022년 쥐고기를 가장 섹시하게 전달하는 남자.




     
     
    땡볕에 괭이질도 쉬운 것이 아닙니다.
    아 물론 저는 하는 게 없지만 
    충분히 기가 빨리고 있습니다.
    새참조가 와서 잠시 과일과 음료를 먹었습니다.
    사진 속 과일은 빨갛게 잘 익은 용과입니다.
    절대로 쥐의 단면이 아닙니다.
     


     
    나도 쥐를 주세요!
    아니고 빵 달라는 겁니다.
     


     
    옴뇸뇸 즐거운 쉬는 시간입니다.
    계속 쉬다 집이나 갔으면 좋겠습니다.
     


     
    중간 정산입니다.
    쥐는 키로당 한화로
    만원에서 만오천원정도 받을수 있다고합니다.
    7마리네요. 충분히 1키로가 된 것 같은데
    철수 요청합니다.
     


     
    너무 더우니 배수로에서 발을 담구고..
    계곡 물도 아니고 이런 배수로에..?
    심지어 아까 쥐도 헤엄치던




     
    쉬고있는데 저기 또다른 ..
    마우스헌터(영어로 하니 느낌있음)들이 등장 했습니다.
    하핫 우리가 이미 다 선점했다구!
    너무 안 즐겁다. 
     


     
    쥐 말고도 놀라운점은 
    트렉터가 바로 이렇게 사람 옆으로 지나갑니다.
    한국같으면 막 미쳤냐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근처도 못오게 할텐데
    cool 하게 그냥 지나갑니다
    트렉터 기사가 지나가면서 조언을 해줍니다.
    트렉터로 싹 밀면 쥐들이 튀어나오는데 
    그때 타이밍 보고 덮치랍니다.
     


     
    바로 실행에 옮기는 녀석들 
    잠깐 카메라 껏다 킨 사이에
    벌써 점이 되어서 사라 지려합니다.
     


     
    grenade rat!!
     


     
     
    오 이런 맙소사!! 
     


     
    수류탄을 막는 방법과 
    쥐를 잡는 방법은 오직 하나 입니다.
    몸을 날리는 겁니다.
     


     
    이제 봉투에 쥐가 안들어 갑니다.... 그만 잡자
     




     야 그만 잡으라고 이제
    봉투 자리 없다고.
     


     
    철수 입니다. 철수
    드디어 집에 귀가 합니다.
     


     
    만약 저기 쥐가 더 있다고 손구락질 하는거면
    제가 당장 부러뜨릴 수도 있습니다.
    아까 먹은 랍스터가 왜 이렇게 그리운지 모르겠습니다.
    얼른 집에 갑시다.  시장은 나중에 가고
     


     
    그런데 일단 계곡을 들렸다 가자고 합니다.
     
    땀을 너무 흘렸으니 
    발이나 좀 담궜다 가자는 것 같습니다.
    불길 하지만

    항상 불안한 예상은 빗나가지 않습니다.
     

     
     다음편을 이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이번에는 아무래도 역동적인 장면이 많다보니 
    영상 아닌 사진으로는 전달력이 떨어져 아쉬워서
     
    평소보다 뻘소리를 더 많이 한것 같네요 

    재미로 봐주시고 다른 나라 문화임을 이해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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