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쌤은 나이 오십넘으신 어르신이었어요
베이비붐 시기에 태어났다는 말 뒤로 별명이 베이비부머가 되어버린ㅋㅋㅋ 암튼 학생들이 친근하게 생각하던 쌤이었어요
수업시간에 독도이야기를 한참 하시다가
일본때문에 열이 받으셨는지 점차 흥분하시더군요ㅋㅋㅋ
독도 영해에 매장된 천연자원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왜 일본이 독도를 탐내는지 열정을 담아 설명해주셨어요ㅋㅋ
어려운 이름이어서 기억은 안나는데
그 자원이 엄청난 에너지를 생산할수 있는 거라고 그러시더군요ㅋㅋ
그게 바다깊이 매장되어있는데 얼음같이 생겼다고 하시면서ㅋㅋㅋ
여기에 불이붙으면 물을 끼얹어도 못끈다고ㅋㅋㅋㅋ
갑자기 엄청 열정적으로 칠판에
'불타는 얼음'
이라고 쓰시더니ㅋㅋ
지리쌤 왈
"얌마! 불타는! 어? 얼음! 줄여서 이게 임마! 불!얼!"
글자부분 동그라미 치면서 막 흥분하셔서 강조하시는데ㅋㅋㅋ
1초정적후 학생들 빵ㅋㅋ터지고
쌤은 어리둥절ㅋㅋ 무도 정형돈이 짓던 '형이 왜 거기서 나와?'표정 짓다가 삼초쯤 후에 같이 웃으시더군요ㅋㅋㅋ
좋은 쌤이었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올려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