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보쌈을 먹다가 고기 두 점을 한꺼번에 먹었다는 이유로 결별한 커플이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28일 네이트 ‘판’에는 연인과 고기를 먹다 이별을 결심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1년간 남자친구와 교제했다고 밝힌 그는 남자친구의 합리적인 모습이 덤벙대는 자신과 달라 끌렸다고 털어놨다.모든 걸 합리적으로 계산한다는 남자친구의 방식에 불만 없이 응해온 그는 “데이트 비용도 언제나 각자 계산했고, 만나는 장소도 항상 남자친구네 동네와 우리 동네 중간 지점에서 만났다”며 별 불만 없이 사귀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10원 하나 손해보려하지 않는 남자친구 모습에 서운하기도 했다고 한 그는 “계산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식사 메뉴도 같은 가격의 음식으로 먹으라고 강요하거나 자신과 같은 음식을 주문하라고 압박했다”고 토로했다.
이 여성은 서운함을 삭이다 결국 지난 주말 폭발하고 말았다. 보쌈을 먹으러 간 두 사람은 맛있게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남자친구가 급하게 쌈을 싸먹고 있는 것을 본 여성은 “자기야 체하겠다. 천천히 먹어”라며 걱정했다. 그러나 남자친구에게서 돌아 온 말은 “너는 지금 쌈 싸 먹을 때 고기 두 점 넣었잖아. 나는 쌈 하나에 고기 한 점씩 먹어”라며 “너랑 맞추려고 그러는 거야. 너는 한 번에 두 점 먹을 때 나는 한 점씩 두 번 먹는 거뿐이야”였다.
1원조차 손해 보려고 하지 않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질린 그는 결국 이별을 통보했다고 한다. 이 여성은 그동안 참아왔던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런 새퀴도 여친이 있는데, 이런 덧글 금지
다행이다 보쌈 세 점씩 싸먹었으면 살인 날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