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 가격도 가장 흔히 쓰이는 256GB 제품을 13만원 정도에 살 수 있을 정도로 내렸고 올해 안에 10만원 초반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SSD가 많은 인기를 얻다 보니 수 많은 업체가 다양한 제품을 내놔 오히려 선택이 어려워졌습니다. SSD가 넘쳐나는 시대에 후회 없이 제품을 고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SSD 가격도 가장 흔히 쓰이는 256GB 제품을 13만원 정도에 살 수 있을 정도로 내렸고 올해 안에 10만원 초반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SSD가 많은 인기를 얻다 보니 수 많은 업체가 다양한 제품을 내놔 오히려 선택이 어려워졌습니다. SSD가 넘쳐나는 시대에 후회 없이 제품을 고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전체 용량을 모두 쓰지 않는 SSD는 8GB, 16GB의 공간을 예비 공간으로 활용해서 속도 저하를 사전에 방지합니다. 파일이 모두 찰때 뿐만 아니라 SSD에 이상이 생겨도 예비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더 안정적입니다. 반면 전체 용량을 모두 쓰는 SSD는 전체 용량을 활용하는 장점은 있지만 플래시 메모리 칩을 구성하는 셀에 문제가 생기면 그만큼의 용량을 버려야 합니다.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으며 어느 방식이 더 뛰어나거나 나쁘다는 식으로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작동을 원한다면 예비 영역을 갖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인텔은 전통적으로 예비 영역을 갖춘 SSD만 만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샌디스크 등은 두 종류 SSD를 모두 만듭니다. 안정적인 작동보다 용량에 주안점을 둔다면 예비 영역이 없는 SSD가 좋겠지요.
2015년 6월 현재 저가형 SSD 종류는 100개가 훨씬 넘고 대부분 무상보증기간이 3년입니다. 문제는 이런 SSD를 외국에서 들여와 파는 회사도 수십개라는 점입니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 소규모이며 1년, 2년 단위로 무수히 생겨났다 사라집니다. 불과 수천원, 심하면 몇 백원에 불과한 이익을 남기면서 장사를 하다 보니 3년을 넘기는 수입 업체가 드뭅니다. 다시 말해 SSD에 문제가 생겨서 교환받아야 할 때 교환받아야 할 업체가 없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같은 제품인데도 다른 수입업체에서 샀다는 이유로 교환 처리를 해주지 않는 업체도 부지기수입니다. 외국 제조사로 직접 SSD를 보내 교환받는 방법(RMA)도 있지만 제조사가 사라진다면 어찌할 방법이 없습니다. 1년 남짓한 기간동안 SSD를 쓰고 버릴 것이 아니라면, 적어도 무상보증기간동안 버틸 수 있는 큰 회사, 예를 들어 인텔, 마이크론, 삼성전자, 샌디스크 등에서 나온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증기간도 5년 이상으로 길면 길수록 좋겠지요.
이를 다시 계산하면 하루에 18GB씩 3년을 써도 큰 무리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18GB가 상당히 적은 용량같지만 일반 이용자가 하루에 18GB씩 데이터를 쓰는 것은 극히 드문 일입니다. 윈도 운영체제를 설치해 각종 프로그램 실행용으로 쓴 SSD는 2년이 넘어야 겨우 쓰기 용량이 7TB 가량을 넘어섭니다.
단 대용량 파일을 수시로 복사하고 빠르게 편집하기를 원한다면 보다 튼튼한 SSD를 써야 한다는 것도 알아두세요. 같은 값이라면 더 많은 용량을 쓸 수 있는 SSD가 좋겠죠? 전반적으로 한 셀에 3비트씩 기록하는 TLC 방식 플래시 메모리보다 2비트씩 쓰는 MLC 방식 플래시 메모리를 쓴 SSD가 보다 안정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있습니다.